CYH팡세

질소(N)형 인간

천국 도서관장 2009. 8. 24. 18:13
 

음식 책을 편집하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보았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거나, 크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열매를 맺는 식물이 발생하는 이유는 질소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질소는 특히 인공비료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질소식물을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질소는 단백질이므로, 사람역시 체격과 체중이 커진다고 한다. 그러나, 건강은 오히려 손상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단백질이 필요이상으로 증가하여 호르몬과 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결과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섞이게 되며, 암을 비롯한 성인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질책한 적이 있다. 아마 그 나무도 무슨 이유에선지 질소가 과잉 공급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나무비유를 묵상할 때 외식하는 바리새인이 생각이 났다.


그렇다면, 겉만 번지르르한 그들의 문제는 질소의 과잉공급 때문일까? 질소는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세상적인(인공적인) 이해일 것이다.


인공적인 문화의 발달에 대해서 창세기에서는 가인계열의 문화를 통해 예시하고 있다. 그들은 얼마 후 바벨탑을 만들었다. 허장성세의 결정판이 아닌가? 이제 곧 질소형 인간도 바벨탑을 완성할 것이다. 하지만 잎만 무성한 나무는 땔감으로밖에 쓰이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불심판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