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said to Satan,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Where have you come from?"
네가 어디서 왔느냐
Satan answered the LORD,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From roaming through the earth and going back and forth in it."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욥 1;7).
어제 욥기 말씀을 묵상하다가 "-roaming throuth-"라는 분사구가 마음에 꽂혔다.
‡roam [roum] v.
―vi. 『∼/ +전+명』 (건들건들) 거닐다, 방랑[배회]하다 (about; through; in; over).
사단은 지금도 우리 주위를 내 주변을 두루 돌아다닌다. (건들건들)거닐고 있다. 방랑하고 배회한다. 즉, 사단과 성도는 섞여 살고 있다. 사단이 어슬렁거리는 이유는 사단의 포로된 영혼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그들은 관심 밖이다. 사단은 자연인을 위해 멋진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그것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세속적인 세계관이다. 자연인은 평생을 다람쥐 쳇바퀴를 열심히 돌리며 허무하게 인생을 보낸다. 물론 사단의 졸개인 마귀와 귀신은 그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본다. 열심히 돌리면 먹을 것을 던져주고, 잘 안 돌리면 먹을 것을 안주거나 괴롭히며 즐거워한다.
그렇다면 사단은 왜, 이 땅을 열심히 돌아다녔을까?
“From roaming through the earth and
going back and forth in it."
이 구절을 내 식대로 해석하면 이렇다. “사단은 이 땅을 좌우(동서)로 돌아다니고 앞뒤(남북)로 돌아다녔다. 즉, 이땅 곳곳을 사방(동서남북)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왜 그랬을까?
의인을 찾기가 힘들어서이다.
의인이 많았거나 쉽게 볼 수 있었다면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사단은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아 '동방의 가장 큰 자'인 욥을 찾아내었다. 하나님은 사단의 속마음을 아시고 사단을 하나님의 테스트 도구로, 욥을 테스트받는 당사자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그렇다면 2010년에 사단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쉬고 있을까? 아니면 자기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우는 사자처럼 의인을, 의인이 되고자 하는 자를 찾아다니고 있을까(벧전 5:8)?
지금 사단은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서 의인을 공격하고 있을까?
진리를 지키고 있는 교회를 향하여 집중포화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사단이 다른 곳을 거들떠보기나 할까?
그는 이미 정말 휘황찬란한 다람쥐 쳇바퀴를 이 세상에 비처럼 뿌리지 않았는가?
그 비에 흠뻑 취하지 않은 자가 몇 명이나 될까(벧전 3:20)?
말세에 믿음을 보겠는가(눅 18:8)?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목하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 사단의 이글거리는 시선도 타오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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