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조건Conditions of being saved

찰스 피니의 [구원의 조건conditions of being saved;<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은성]’은 구원론에 있어 탁월한 설교이다. 이 설교에서 피니 목사님은 특이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의 능동성을 매우 강조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길을 제시하셨고, 그것을 구하는 자에게 베풀어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인간의 입장에서 이 부분은 구원의 수동성이다. 찰스 피니 목사님은 순회설교자이기 때문에 구원의 수동성보다 능동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설교하셨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조건을 죽기살기로 받아들이고 그 조건을 만족시킬 의무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십니다....당신이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필요한 것들을 예상하시고 공급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하셨으며, 구속이라는 방법으로 필요한 모든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의무를 가르치기 위해 말씀과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p. 124.

속죄의 경우에는 본질적으로 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도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저하지 않으시고 구속 사역에 포함된 모든 자기 부인들을 충족시키고 견디셨습니다. p.125.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조건을 두 가지 제시해 주셨다. 그것은 회개와 믿음이다. 이 일은 죄인이 아니면 아무도 못한다. 다소 거친 표현이지만 하나님도 못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없으며 반드시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조건으로 당신에게 계시하시고 요구하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실 수도 없으며 친히 하시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죄인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즉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발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지옥에 있는 어떤 존재도 당신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p.125.

<구원의 조건>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차례만 잘 보아도 큰 은혜가 된다.

차례

Ⅰ.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1.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3.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하거나 할 수 없을 거라고 가정하지 마십시오

4. 당신의 의무 이행을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5.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시기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6.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서 하시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7. 거짓말로 도피하지 마십시오

8. 제멋대로 방종한 구원의 방법을 구하지 마십시오

9. 장차 더 좋은 기회가 오리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10. 지금보다 좋지는 못해도 지금과 비슷한 시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1. 구원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행하고 말하는지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12. 구원을 얻으려면 하나님, 하나님의 사역자들, 기독교인, 또는 기타 경건한 것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13. 실제로 피해를 입었을 때에,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14. 다른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비틀거려서는 안됩니다

15.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의무를 회피하지 마십시오

16. 합법성이나 적법성이 의심스러운 일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17. 구원을 받으려면 다른 신앙고백자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참여하게 되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18. 신앙고백자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19. 핑계를 대거나 변명하지 마십시오

20. 걸림돌을 구하지 마십시오

21.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지 마십시오

22. 구원을 포기하고 “나를 위한 자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불신앙에 빠지지 마십시오

23. 보다 큰 확신을 얻기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24. 더 많은 감정이나 다른 감정이 임하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25. 보다 완전하게 준비를 갖추게 될 때를 기라려서는 안됩니다

26.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27. 기도나 눈물이나 그밖의 다른 것에 의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십시오

29. 구원받기를 바란다면 자신을 동정하는 사람들, 암암리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당신의 편을 들며 당신이 스스로의 생각처럼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됩니다

30. 신자가 된다면 그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이나 당신이 해야 하는 일에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31. 구원을 얻으려면 구원을 방해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서는 안됩니다

32. 당신은 이기심에서 신앙심을 구해서는 안됩니다

Ⅱ. 죄인이 구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2. 당신은 하나님께 돌아가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3. 당신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4. 그리스도께 나아와야 합니다

5. 자신을 기쁘게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6.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7.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8.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에 관해 주신 기록을 믿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Remarks)

<구원의 조건>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행 16:30).

이 주제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질문을 하게 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빌립보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설교는 큰 반대를 부딪쳤고 사람들은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고 산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했습니다.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니 하나님이 내려오셨으며 큰 지진이 나서 감옥이 흔들리고 감옥문이 열리고 그들을 묶었던 쇠사슬이 풀어졌습니다. 깜짝 놀라 일어난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갔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자결하려 했습니다. 그 때 바울이 소리쳤습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는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 말하기를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이것이 본문의 개요입니다. 이 본문을 주제로 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Ⅰ.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Ⅱ.죄인들이 구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Ⅰ.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최초로 복음이 전파되었을 때에는 사탄은 지금처럼 많은 미혹 거리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바울이 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그들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하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은 미혹들과 왜곡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당황하고 있으며 어두워졌으므로 구원에 대해 초대시대와 같은 단순한 견해로 되돌아가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가르침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이 구원을 받고자 할 때에 그들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신이 해야 할일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의 시대에는 아무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시대에는 보편구원론이라는 교리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도 구원된다고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할 일은 없다고 배우지 않았습니다. 만일 최근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이 그 당시 빌립보에 유행하고 있었다면 간수는 본문에 기록된 바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죄인도 무서워 떨며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라고 소리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거짓과 거짓말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관념보다 더 거짓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자신의 의무를 행하는 것을 거부하며, 또 모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합니까? 이 생각은 대단히 불합리한 것입니다. 상식과 양심을 거역하는 자들만이 그런 생각을 받아들입니다.

2.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죄인들에게 요구되는 의무는 지극히 단순한 것입니다. 종교란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구원의 조건으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거짓된 사상들이 없다면, 그것은 대단히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에 관해서 많은 그릇된 견해들이 퍼져 있으므로 오해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일을 오해하여 현혹되지 마십시오.

3.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하거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의 명령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하나님께서 요구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생각은 당신의 구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4. 당신의 의무 이행을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이 위험한 망상에서 냉혹하게 대항해야 합니다. 당면한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것보다 더 널리 유행한 형태는 없을 것이며, 이처럼 인간의 영혼을 멸망시킨 것도 없을 것입니다. 복음의 국가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예비하며, 죽기 전에 회개하고 경건하게 살려고 합니다. 보편구원론자(Universalist)들도 언젠가는 경건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마 그것은 죽은 뒤에 그들의 죄가 정화의 불에 의해 깨끗하게 된 뒤의 일일 것입니다.

그들은 거룩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그의 임재를 즐길 수 있게 되기 전에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결하게 되어야 한다는 이 문제를 되도록 멀리 밀어버리고 뒤로 미룹니다. 그들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록 이 세상에서 그와 같은 하나님의 능력을 좌절시킨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내세에서 그것이 시행되도록 돌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룩하게 되거나 거룩하게 되지 않거나 선택권은 그들에게 있으므로 그들은 시간을 이용하여 죄를 즐깁니다. 그리고 마치 하나님께서 그들이 내세에서 자신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내세에 그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일은 하나님께 미루어 버립니다. 그들의 일관성은 정말 보배스럽니다!

장차 경건하게 되리라는 망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경건하게 살지 않고 뒤로 미루는 사람들은 모두 이 세상에서나 내세에서나 이러한 변덕을 발휘합니다. 당신은 어리석게도 지금 스스로 저지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이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많은 죄인들이 이러한 망상 속에서 지옥으로의 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하나님의 요구들로 강권을 받게 되면 자차 회개할 때를 정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때로 대단히 가까운 때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또는 설교가 끝나자마자 회개하겠다고 합니다. 혹은 더 멀리 잡아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생활이 안정된 뒤, 재산을 모은 뒤, 또는 도덕성아 의심스러운 사업을 버릴 준비가 된 뒤에 회개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의 시간을 가까운 시일로 정하든, 먼 미래로 정하든 그들은 치명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뒤로 미루려는 생각은 영혼을 죽이는 것입니다. 죄인들은 사탄이 그들에게 자기의 영을 쏟아 넣어 그들을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간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죄인들이 회개를 잠시 뒤로 미루거나, 오랜 시간 뒤로 미루거나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탄은 우리의 회개를 오랜 시간 뒤로 미루게 하는 것을 매우 기뻐합니다. 하지만 잠시 뒤로 미루게 만들 수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죄인이여,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사탄의 영에 저항하여 그를 낙담하게 해야 합니다. 뒤로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언젠가는 경건한 생활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뒤로 미루는 이상 결코 회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일을 할 때도 자꾸 미룬다면 과연 그 일을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명예나 재산이나 생명 등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을 하려는 데 얼마나 신속하게 착수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지금 착수하는 것이 나중에 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용이할 것입니다. 물론 당신이 잠시 뒤로 미루고 지체하더라도 이루어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순간씩 지체할 때마다 그것을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해집니다. 당신은 단 한 시간의 지체가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지각있고 분별력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즉시 깨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그처럼 위험하고 불확실한 일을 뒤로 미룰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조건에 100달러가 달려 있다면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열중할 것이며, 그를 유혹하여 한 시간 뒤로 미루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므로 다른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죄인이 회개하는 것처럼 내일도 오늘도 같은 날일 것이라고 기대하며, 계속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그의 사업이 이루어지고 그의 돈이 보장되고, 그의 수입이 증진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자기의 의무 수행을 뒤로 미루는 죄인은 자신의 멸망을 초래할 뿐입니다. 그가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오늘 나는 내 모든 의무를 행하겠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는 오직 어리석은 짓을 행하며 그에 따른 삯을 쌓고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중요하며 위험할 정도로 불확실한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이야말로 미친 짓입니다.

5.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명하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시기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상태와 방침이 허락하는 순간에 이미 하나님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루시거나, 행할 준비를 하십니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필요한 것들을 예상하시고 공급해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하셨으며 구속이라는 방법으로 필요한 모든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의무를 가르치기 위해 말씀과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을 원하시는 분으로서, 하나님 자신이 정력적이고 신속하게 일하신다는 최고의 증거를 주셨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구원하는 일에 있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소흘히 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죄인이 있을까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원을 확보하려는 사역을 하시면서 너무 진지하고 정력적으로 당에게 강요한다고 여겨 몹시 화를 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이 해야 할 의무를 행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핑계로 자기의 양심을 무마시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실 수 없으며 반드시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조건으로서 당신에게 계시하시고 요구하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실 수도 없으며 친히 하시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수 있었다면 당신께 요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죄인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대신 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당신의 개인적인 일들입니다. 즉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발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지옥에 있는 어떤 존재도 당신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속죄의 경우에는 본질적으로 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도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저하지 않고 구속 사역에 포함된 모든 자기 부인들을 충족시키고 견디셨습니다.

6.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서 하시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기다려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두 행하셨습니다. 더 이상 남아 있는 일이 있다면, 이번에는 당신이 자신의 의무를 행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한 은사를 나누어 주게 되기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7. 거짓말로 도피하지 마십시오

거짓말은 당신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진리뿐입니다. 나는  왜 보편구원론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진리에 의해 거룩해져야 합니다. 성경 중에서 이보다 더 분명한 가르침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이성과 도리의 지지를 받는 성경 교리도 없습니다.

보편구원론이 사람을 거룩하게 만들어 줍니까? 보편구원론자들은 당신이 자신의 죄로 인해 형벌을 받아야 하며, 그렇게 되면 그 죄들이 완벽하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마치 연옥의 불이 모든 죄를 완전히 없애 주며 죄인을 순결하게 해 주듯이 말입니다. 이 것이 진리에 의해 거룩해지는 것입니까? 차라리 화염방사기의 액화液火를 마시고 구원되기를 바라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내세에 자신의 영혼이 불에 의해 죄로부터 정결하게 되기를 기대할 바에야 이 세상에서 기대하는 편이 더 낫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이처럼 아주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구원받고 성화되기를 바라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진리에 의해 성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당신이 이 망상을 믿는다면 그것이 당신을 거룩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이 당신을 겸손하고 죄를 미워하고 자비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까? 사탄은 거짓의 아버지이며 당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믿으십시오. 실제로 사탄은 당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해도 구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멸망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그의 목적에 이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습니다. 거짓말은 영혼을 죽이는 독약입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약을 복용하려 합니다.

8. 제멋대로 방종한 구원의 방법을 구하지 마십시오

죄인들은 방종에 의해 구원받으려고 크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부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즉 철저한 자기 부인이 구원의 조건이라는 것을 여간해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쉽고 자기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이기심이 완전히 제거되고 이기심의 요구들은 억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종종 이렇게 자문하곤 합니다. “내가 전파하고 있는 구원의 체계는 완전히 내 이성의 직관과 조화를 이루어 복음이야 말로 내게 필요하다는 것을 내면에서부터 알고 있는가? 그것은 내 지성의 요구들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것인가? 그것의 명령들은 정당하고 올바른 것인가? 그것이 규정하고 있는 구원의 조건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도덕적 상태 및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도덕적 관계에 적합한가?”

이러한 질문들이나 그와 유사한 질문들에 대해 나는 긍정적으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복음의 체계야말로 인간 지성의 요구들을 충족시키고 인간의 범죄하고 타락한 마음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죄인들에게 부과된 의무들은 내가 이치상 구원의 조건들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죄인은 이것이 아닌 다른 조건들에 의해 구원받으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대단히 실천하기 쉽다고 하지만, 왜 그것을 원하는 것입니까?

9. 장차 더 좋은 기회가 오리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은 장차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며 지금은 그다지 좋은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장차 있을 더 좋은 때를 기대하며 회개하지 않고 뒤로 미루어 버립니다. 그들은 자차 더 많은 확신을 갖게 되고 장애와 방해를 덜 받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벨릭스(Felix)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구원을 포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도 구원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그는 대단히 바빴으며 특별히 절박한 것처럼 보이는 어떤 목적을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차 보다 편리한 때가 되면 그 주제에 성실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핑계를 대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편리한 때가 도래했습니까?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태도로 하나님의 엄숙하신 부르심에 저항하고 그의 성령을 슬프게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때는 오지 않았습니다. 과거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혼자 가십시오. 편리한 때가 되면 당신을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많은 사람들은 지금 지옥의 고통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죄인이여! 언제 당신에게 편리할 때가 임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의를 간직하고 엄숙하게 이 주제로 환기시키지 않는 한, 당신에게 편리할 때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한 시간에 그의 부르심을 비웃고도 장차 당신이 선택한 시간에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까?

24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잠 1:24-28).

죄인이여! 그것은 마지막 운명이 될 것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세계의 많은 소리들은 “아멘”이라고 응답할 것입니다.

10. 지금보다 좋지는 못해도 지금과 비슷한 시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그들을 위해 더 좋은 때는 오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지금과 동일한 때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분명 이것은 망상입니다. 죄인이여, 당신은 이미 열 달란트를 빚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달란트를 활용하여 증식시키는 데는 관심이 없으면서도 이 빚을 탕감받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렇게 만사가 채권자의 은혜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는 때에 당신은 그의 면전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모욕함으로써 그것을 얻기를 바랍니까?

상황을 달리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진심으로 죄를 회개해야 하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영원한 저주를 받는 것을 압니다. 또한 일련의 연속적인 죄들은 당신 마음의 완악함을 더해 주고 더욱 회개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당신은 장차 회개하기에 좋은 때가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목이 쇠기둥처럼 딱딱해지고 당신의 마음이 철석같이 굳어진 후에도 당신은 전처럼 쉽게 회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죄인이여, 당신은 하나님께서 지금 즉시 당신의 죄를 버리라고 요구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장차 편리한 때에 중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만일 내가 궁극적으로 구원을 얻을 수만 있다면 내가 계속 당신을 모욕하고 능욕한 것에 대해 보응을 받는 것은 내 소득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당신은 자비하시고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므로 내가 몇 달이나 몇 년 동안 당신을 대적하여 범죄하고 배반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주님, 나를 재촉하지 마시고 내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십시오. 괜찮으시다면 내가 당신을 능욕하고 당신의 얼굴에 침을 뱉어도 내버려 두십시오. 내가 알맞은 때에 회개 하여 궁극적으로 지금 나에게 회개하라고 간청하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언젠가 회개하기만 하면 괜찮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인정하시면서 ‘죄인아, 네 말이 옳다. 나는 네 태도를 인정하고 보증하겠다. 너희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이신 분께 대한 내 의무에 관해 그러한 견해를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대로 진행하거라. 내가 가는 길은 네 구원을 보증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리라고 생각합니까?

11. 구원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하고 말하는지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최근에 나는 어느 젊은 부인이 자기가 하나님께 마음을 바쳤다는 것을 사랑하는 오빠가 알면 어떻게 생각할지 크게 고민하는 것을 보고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의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는 회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녀가 지금 회개한다면 그가 어떻게 생각할지 그녀가 어찌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께 나아가 말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빠가 그것을 좋아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빠도 죄인이므로 회개하지 않으면 그의 영혼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찌푸린 얼굴보다 오빠의 찌푸린 얼굴이 더 무섭습니다. 나는 당신의 허락보다는 오빠의 허락에 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빠가 회개하기 전에는 회개하지 못하겠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할까?”라고 묻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당신에게는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한 당신의 의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당신은 물론 그들에게도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왜 당신은 지금 즉시 회개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 내가 외국에서 설교를 하고 있을 때에 그 도시의주 요 인사 한 분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자기의 죄를 깨닫고 자기 영혼 때문에 크게 번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으며 스스로 친구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이 문제를 친구들과 의논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는 세 시간이나 노력했지만 그의 주장을 물리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기꺼이 회개할 준비가 된 것 같았으며 나는 그가 분명히 회개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속적인 타락에 의해 다시 돌아서서 빠져 나가 버렸습니다. 아마 장차 그는 지옥에 있는 버림받은 자들 속에서 발견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런 핑계를 대며 뿌리치고 떠났는데도 당신은 그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겠습니까?

남들이 뭐라거나 상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 마음대로 지껄이게 내버려 두십시오. 문제는 당신 자신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의 문제이며,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며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잠 9:12)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을 위해 죽어야 하며, 심판 때에 자신을 위해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젊은 부인이여, 당신의 오빠에게 “내가 심판을 받을 때에 당신이 나를 책임지시겠습니까? 당신이 내 대신 그곳에서 나를 책임지겠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 보십시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을 근거가 없는 한, 그의 의견이 당신에게 방해가 된다면 무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신의 즉각적인 회개를 반대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당신은 심판 때에 나를 보호해줄 수 있습니까?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당신을 나의 구주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내 구원에 주의를 기울이고, 당신은 당신의 구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내가 회심하던 때의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기도하기 위해 조용한 곳을 찾아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개의 큰 통나무 뒤에 있는 한적한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벌떡 일어났습니다. 분명 누군가 오고 있었고, 그렇다면 누군가가 내가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내 행동을 살펴보고는,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눈을 감고 기도하려는데 또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때 “나는 내 죄를 고백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될까 부끄러워하다니요! 이처럼 부끄러워한다는 사실을 나는 얼마나 부끄럽게 생각했었는지 모릅니다.

이 생각이 내 마음에 새겨준 그 강력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나는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지옥의 마귀들이 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기도 소리를 들을지라도 나는 움츠리지 않을 것이며 계속 기도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구주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나는 서둘러 심판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장차 그곳에 설 때 나는 심판주를 나의 친구로 모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곳에 설 때, 이 세상에서 내가 하나님의 얼굴과 용서를 구했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온 세상이 나를 응시해도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죄인들이 심판대 앞에서 숨을 수 있다면, 그들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또 그들은 서로의 죄를 책임지기 위해 서로를 대신하여 심판대 앞에 설 수도 없습니다. 저 젊은 부인이 그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오빠, 당신이 나를 책임져 주셔야 해요. 나는 당신은 기쁘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거역하고 내 영혼을 잃었으니까요.’ 그녀의 오빠도 범죄한 배반자로서 심판주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고통하며 떨고 있습니다. 그 무서운 순간에 그가 당신의 편을 들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이 세상에서 그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에게 경고하십시오. 하나님의 진노가 뜨겁게 달아올라 치료책이 없게 되기 전에 그의 생명을 구하라고 말씀드리십시오.

12. 구원을 얻으려면 하나님, 하나님의 사역자들, 기독교인, 또는 기타 경건한 것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쉽사리 유혹을 받아 강력한 편견을 갖기 때문에 자기 영혼을 상실하게 되는 큰 위험에 처합니다. 그들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호감이나 혐오감을 갖게 되면 전적으로 그 감정에 휩싸여 전혀 정직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들의 편견의 대상이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그 편견은 위대한 구원의 조건들을 성취하는 것에 반대하게 되고 그 결과는 파괴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온전히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 구원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진실되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회심할 수 없습니다.

나는 부흥회에서 크게 회개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하나님께 순복하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들은 편견의 울타리에 에워싸여 있었으며, 스스로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는 죄인들을 관찰하면서 영혼의 구원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중의 하나가 이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종교를 대적하며 이런 심령 상태에 남아있는 사람은 회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편견들을 만족시켜 주시거나, 당신의 기분에 맞춰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조건들을 낮추시지 않습니다.

13. 실제로 피해를 입었을 때에,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하늘나라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피해를 입었을 때에 용서하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으며 저항하고 보복하려는 심령 상태로 남아 있었으므로, 필연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죄를 회개할 수도 없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은 천국을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부당한 일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 감정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14. 다른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비틀거려서는 안됩니다

때로 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태로 인해 놀라는 일이 있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어른들이 목회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그들이 좀 더 현명하게 행동하지 못하는지, 왜 자녀들이 가는 길에 걸림돌을 놓아 그들의 영혼을 망치게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어린들이 회심하지 않는 참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목회자들을 거역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을 거역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비방하도록 내버려두기 보다는 차라리 우리 집에 들어오게 하여 내 자녀들 앞에서 저주하고 맹세하게 만들겠습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들어갈 천국문을 닫지 않으려면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15.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의무를 회피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소위 “속죄석”(부흥회 때에 속죄를 바라는 사람이 있는 자리)에 앉지 않으려 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회심하게 적절한 상황, 회심하기를 거부한다면 나쁜 태도를 갖게 되는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여 자신의 회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16. 합법성이나 적법성이 의심스러운 일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어떤 일이 옳지 못하다고 납득하지 못하면서도 옳다고 납득할 수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무개 신자도 그렇게 행동했어”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못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보다 더 훌륭한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합니다. 구원 받기를 기대한다면 의로운 일인지 불의한 일인지 의심스러운 모든 관습을 버려야 합니다. 이 원리가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하지 아니한 연고라”(롬 14:23)는 말씀 속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정당성이 의심스러운 일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함부로 다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이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소중히 해야 하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당신의 마음속에서 파괴해버리게 됩니다.

17. 구원을 받으려면 다른 고백자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참여하게 되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들이 행해야 할 의무를 행하지 않더라도 내버려 두십시오. 그들 스스로 자기의 무서운 책임을 감당하게 하십시오. 종종 회개한 죄인들은 스스로를 이미 신앙을 고백한 신자들과 비교하여 신자들이 의무를 지체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무를 지체하는 핑계를 삼습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이렇게 행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하려고만 한다면, 당신은 언제나 범죄하여 지옥으로 떨어지는 신앙고백자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신앙고백자들은 당신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의 행동을 악의로 해석하여 흠잡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어떻게 행하든지 상관하지 마십시오. 신앙을 고백한 신자들의 행동에서 흠을 잡는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당신은 결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18. 신앙고백자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기도나 감화 등 무엇에도 의지하지 마십시오. 나는 어린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또는 자기의 의무를 행하려는 노력 대신에 부모의 기도를 제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사탄을 기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탄이 당신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신자들의 기도에도 의지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회심은 당신과 하나님 사이의 문제입니다.

19. 핑계를 대거나 변영하지 마십시오

가끔 사람들은 변명을 하면서도 스스로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들의 영적 상태에 관해 대화하는 중에 “보십시오. 당신은 핑계를 대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주면, 그들은 “제가 그랬습니까? 몰랐습니다”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20. 걸림돌을 구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불안해하는 죄인들은 자기 변론을 위해 걸림돌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갑자기 마치 모든 교회를 돌보려는 듯이 신앙고백자들의 허물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찾아내어 자기 양심을 아프게 하는 진리의 날을 무디게 하는 데 열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 자신의 구원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21.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런 짓을 한다면 당신은 영원히 버림받을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당신이 좀 더 죄 속에 머물러 있어도 자비의 문을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런 생각은 많은 영혼들의 멸망의 길을 닦아 놓고 있는 것입니다.

22. 구원을 포기하고 “나를 위한 자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불신앙에 빠지지 마십시오

절망하여 하늘나라로부터 자신을 쫓아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와 회개가 없다면 당신이 절망하여 구원을 포기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으며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쫓지 아니하리라”(요 6:37)는 기쁜 소식을 믿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이 말씀을 믿지 않을 권리가 없으며, 또한 그 안에 진리가 없는 것처럼 행동할 권리도 없습니다.

23. 보다 큰 확신을 얻기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신은 자기의 죄를 알고 있으며 현재의 의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큰 확신을 갖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터무니없는 일은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스스로 죄인이라는 사실이나 또는 범죄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 이러한 점에 대한 진리의 확신을 추구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 수 있을 것입니다.

24. 더 많은 감정이나 다른 감정이 임하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죄인들은 종종 ‘내가 그리스도께 나아가려면 먼저 다르게 느껴야 한다’ 또는 ‘더 많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마치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큰 일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25. 보다 완전하게 준비를 갖추게 될 때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당신은 더욱 더 악해지고 신속하게 자신의 구원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26.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왜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셨으며 순종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27. 기도나 눈물이나 그밖의 다른 것에 의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오백 달란트를 빚지고 있는데, 일주일에 백 번 그에게 가서 빚을 탕감해 달라고 애원하고, 당신의 채권자를 상대로 하여 손해배상을 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기 시작하여 그 빚을 탕감받으려 한다면, 당신이 미친 사람이라는 것밖에 증명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죄인들은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면 주님은 그들을 용서해줄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28.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자신이 고난을 받음으로서 무엇인가 보상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치 않은 생각입니다. 나도 처음에는 단번에 회심하기를 기대할 수 없고 오랫동안 엎드려 부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내가 지금 느끼는 것보다 더 유감스럽게 느끼지 않는 한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시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보다 더 큰 영혼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 주시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중얼거렸습니다. 비록 내가 계속 고통을 증가시켜 마침내 그 고통이 지옥의 고통이 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고난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의 고난이 구속에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하나님의 섭리 방법을 밀쳐놓고 당신의 방법을 밀어 넣으려 합니까?

이에 대한 또 다른 견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당신의 완강한 의지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순종치 않는 어린아이에게 순종하라고 요구하면 그는 아버지의 동정심을 자아내기 위해 울고 신음하는 등 온갖 고통을 나타내며 심지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버지의 권위에 복종하기를 거부합니다. 그는 아버지께서 요구한 순종 대신에 자신의 고난을 제시하는 것을 즐깁니다. 죄인의 태도가 바로 이런 태도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대신 스스로 고난을 받아 하나님의 동정을 받으려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회개와 순종이라는 어려운 조건을 거두어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29. 구원받기를 바란다면 자신을 동정하는 사람들, 암암리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당신의 편을 들며 당신이 스스로의 생각처럼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됩니다

내가 아는 부인은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죄의식으로 번민하다가 크게 절망하여 건강을 해치고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했으며 다만 무서운 절망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신실하게 그녀를 대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죄악된 마음 밑바닥까지 탐색하지 않고, 다만 그녀를 동정하며 하나님께서 이 고민하여 죽어가는 불쌍한 여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마침내 그녀의 생명이 끓어질 때가 되어 조그마한 소리로 간신히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 한 목사님이 마침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인의 친구들은 목사님에게 그녀는 매우 두려운 상태에 있으니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신실하게 다루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목사님이 그녀의 침상 가까이에 갔을 때 그녀는 작은 소리로 물을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당신은 곧 타는 듯한 혀를 축일 물 한 방울도 없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옥에 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만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다면 곧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왜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복종치 않습니까?”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지옥에 가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를 예비하셨지만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님은 구원의 잔을 당신의 입에 가져 오셨지만 당신은 그것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왜 당신은 주님과 친구가 되어 구원을 소유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원수로 남아 그가 제공하는 구원을 모욕하려 합니까?”

이것이 그들이 나눈 대화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죄와 의무를 알고 하나님께 돌아와 용서와 평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양심이 당신에게 죄가 있다고 증거할 때에는 누구도 하나님을 대항하여 당신의 편을 들게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상처에는 고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탐침(探針)이 필요합니다. 그 탐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만이 당신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죄를 숨기려 하거나 눈을 가려 그것을 보지 않으려 하거나, 또는 죄악의 사태를 알게 될까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당신은 그 최악의 상태를 알아야 하며, 빨리 알수록 당신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내과 의사에게 가서 아편을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아편이 아닙니다. 당신이 죽음을 피하려 하듯이 당신에게 달콤한 말을 하며 거짓을 예언하는 사람들을 피하십시오. 그들은 분명히 당신의 영혼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30. 신자가 된다면, 그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이나 당신이 해야 하는 일에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어떤 실질적인 의무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당신이 경건한 생활을 하려면 여러 가지 의무에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31. 구원을 얻으려면 구원을 방해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당신의 영혼이 구원을 받기 위해 지극히 중요한 일입니다. 당신에게 방해가 되는 생각들은 지푸라기만큼도 귀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여러 가지 비우로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어떤 비유에서는 천국을 비유하여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 13:45-46)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비유에서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 13:44)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천국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32. 당신은 이기심에서 신앙심을 구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자기의 구원이나 행복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조심하십시오. 만일 이것을 자신의 최고 목표로 삼는다면 당신은 거짓된 소망을 갖게 될 것이며, 위선이라는 길을 거쳐 가장 깊은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Ⅱ. 죄인이 구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당신 사이에 있는 문제는 당신이 자신을 도적질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도피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물론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당신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 마음의 존경을, 생명의 섬김을 요구할 권리를 지니고 계십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의 요구에 맞춰 생활하는 대신에 도망쳐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버리고 스스로를 즐겁게 하기 위해 생활해 왔습니다.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의무는 하나님께 돌아가 자신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2. 당신은 하나님께 돌아가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당신이 행한 것은 모두 잘못된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일은 모두 옳은 일이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경고하셨던 것과 같이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백이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에 화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그 할례받지 아니한 마음이 낮아져서 그 죄악의 형벌을 순히 받으면 내가 야곱과 맺은 언약과 이삭과 맺은 언약을 생각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생각하고 그 땅을 권고하리라”(레 26:41-42)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하나님은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 점에 대해 논쟁하며 하나님이 옳다고 인정하려 하지 않거나, 자신이 그르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하실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그 사람에게도 자백해야 합니다. 당신은 몇 명, 혹은 많은 당신의 동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까? 이웃을 중상하며 옳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웃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혹은 이웃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진리를 왜곡시키며,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나 당신의 행동에 대해 거짓된 인상을 받는 것을 좋아한 일이 없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 모든 불의를 버리십시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당신은 하나님께 지은 죄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것을 자복해야 하며, 그것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참회하는 자의 위치에 설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참회하는 자로 여기실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표면적 행동을 완수함으로써 배상의 목적을 시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실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으려면 먼저 목적이 신실하고 완전해야 합니다.

3. 당신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1) 당신이 본질적으로, 의를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신의 의를 부인해야 합니다.

(2) 당신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되거나 정의의 기초라고 생각되는 선을 행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3) 당신 자신의 뜻을 버리고, 말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당신의 최고의 법이 되게 하겠다고 진심으로 승낙해야 합니다.

(4) 당신의 자신의 길을 버리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게 해야 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행위는 모든 일들에 미치고 있으므로, 당신은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의 손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일을 그렇게 만드신 하나님께 대항하여 화를 내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화를 내십시오. 그러나 화를 낸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대해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앞에 나와 발 앞에 엎드려 순종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날씨가 좋든 궂든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하시도록 승낙해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일이 잘 되거나 잘 되지 않거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도록 하십시오. 철저하게 자신을 포기하고 순종하십시오.

4. 그리스도께 나와야 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신이 행한 일이나 또는 할 수 있는 일에 의지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속 재물로서, 하나님 앞에 영원히 살아계신 중보자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작은 조건을 내세우거나 주저하지 말고 구주의 날개 아래 당신을 위탁해야 합니다.

5. 자신을 기쁘게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갖지 않는다면-당신이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를 기뻐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데서 자신의 기쁨을 발견하지 않는다면-당신의 구원은 불가능합니다. 이치상 당신이 이러한 심령 상태에 있을 때에 행복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기쁨은 무한히 선하고 의로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선한 기쁨이 당신의 선한 기쁨이 되고 당신의 뜻이 그의 뜻과 완전히 일치할 때, 당신은 그리스도가 기뻐하시기 때문에 행복하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기뻐하시는 만큼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근본적인 구원의 개념입니다. 이런 심령 상태 속에 있어야 당신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고백들은 이 점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을 쇠목걸이 같이 생각하여 견딜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멍에라고 느낍니다. 이런 까닭에 그들은 이 짐을 벗어버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그다지 많은 자기 부인이나 세속과 죄로부터의 이탈이 아니라고 증명하려 애를 씁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의무를 이 세상의 유행과 관습의 수준으로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기독교인으로서의 생활을 하고 기독교인의 멍에를 매는 것이 쉽겠지요.

그러나 그들이 보기에 사실상 기독교인의 멍에를 매는 것은 쇠목걸이를 매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의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면(과연 누가 이 사실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진저리를 냅니다. 이런 마음 상태에 있는 사람은 대단히 불행합니다. 자기가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겠습니다. “지옥을 만들려면 이런 신앙심이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그리 많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행하는 것이 당신에게 전혀 기쁨을 주지 못하면서도 그것이 구원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여 지옥을 피하기 위해서 마지못해 그 일에 끌려간다면 그런 생활이 바로 지옥이 아닙니까? 이런 심령 상태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데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 이르러야 합니다. 이것만이 영원히 당신의 잔을 차고 넘치게 할 것입니다.

6.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철저히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의 모든 말과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들은 믿으라고 당신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들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당신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당신이 그것들에 대한 믿음을 발휘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결코 당신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며 불신앙의 죄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버림받은 죄인들에게 사랑으로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벧후 1:4)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신앙고백자들은 이 약속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으며, 그것들을 유익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약속들은 차라리 바다의 모래 위에 기록되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죄인들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잡고 그의 약속들을 믿지 않는다면 그들은 집단으로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그들을 향해 발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것을 밝고 모아 불사르리라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4-5)고 하십니다. 힘을 내어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고 용기있게 지옥을 넘어 가십시오. 그리고 지옥은 전혀 없는 것처럼 여기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나는 믿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원받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믿지 않습니다. 어떤 부인이 내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내가 믿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죄 가운데 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당신은 믿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내가 당신에게 1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을 때 나를 믿는 만큼 하나님을 믿습니까?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나를 믿고 나에게 1달러를 부탁하는 만큼 하나님을 신뢰합니까? 당신이 하나님께 대해 적어도 이 정도의 믿음을 갖지 않는 한, 수많은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믿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모든 사람은 거짓을 말할지라도 하나님은 진실하시도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는 죄인입니다.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합니다. 나는 당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죄인입니다. ‘나는 큰 죄인입니다!’ 사도 바울은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5)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7.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8.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에 관해 주신 기록을 믿어야 합니다

그 기록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하나님은 진실하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 5:11).

당신이 그것을 소유하는 조건은 그 기록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이웃에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에게 편지가 왔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편지에는 영국에 살고 있던 어느 부자가 죽으면서 그에게 많은 유산을 넘겨주었다고 쓰여져 있었으며, 부근에 있는 은행의 출납계원은 그에게 자기가 그의 구좌로 그 돈을 받았으며, 그의 지시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가난한 사람이 ‘나는 그 기록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러한 부자가 있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나에게 10만 파운드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요’라고 한다면 그는 그 기록을 믿지 않기 때문에 가난하게 살다 죽어야 합니다.

이것이 불신자에게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며 그것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명령을 내리지 않으며, 따라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못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믿기 전에 먼저 느껴야 합니다. 느끼지도 않고 어찌 믿을 수 있습니까?’ 그 가난한 사람도 그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어찌 10만 파운드가 내 것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까? 나는 지금 그것에 대해 조금도 느낄 수 없습니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가난합니다.’

예, 여러분도 믿지 않기 때문에 가난합니다. 여러분이 믿는다고 해도, 여러분은 이 나라의 모든 상점을 구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예나 지금이나 가난하다고 외칠 것입니다. ‘나는 믿을 수 없어. 나의 형편을 좀 봐.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넝마같은 옷을 입은 적은 없어. 부자의 안락함이나 그와 같은 감정은 조금도 느낄 수 없어.’

그 죄인도 내적인 경험을 하기 전에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는 구원의 기록을 믿고 구원을 얻기 전에 구원받은 죄인에 대한 느낌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 얼마나 엉터리 같은 생각입니까! 그 죄인은 그에 대한 기록을 믿고 그 돈을 인출하기 전에 새로운 옷과 좋은 집을 얻기 전에 기다려야 합니다. 비록 산더미처럼 쌓인 그 덩이가 자신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는 스스로 자신이 영원한 가난뱅이로 살 운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죄인이여, 당신은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언약과 뜻에 따라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다는 데 당신은 버림을 받으려 합니까? 당신은 왜 그 기록을 믿고 당장에 그것을 받기 위한 어음을 발행하지 않습니까? 부디 이것을 깨닫고,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천국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당신이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이미 예비되어 있는 구원을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은 자기의 모든 죄를 기꺼이 버리며 이후로는 그 모든 것들로부터 구원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승낙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구원받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약간의 죄를 지을 수 있다면, 하늘나라에서 기꺼이 구원을 받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런 조건으로 하늘나라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순결한 마음과 거룩한 생활을 좋아하지 않듯이 하늘나라에서도 그것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해 예비하신 것과 같은 하늘나라에 기꺼이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자기를 기만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을 때, 모든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 천국이 주어질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복음은 결코 죄와 타협하지 않으며 죄로부터의 완전한 구원을 생각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한다는 것을 인정해 합니다.

이것이 아닌 다른 복음은 참 복음이 아니며, 이런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죄를 영원히 버리겠다고 맹세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조건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완전하고 절대적인 자기 부인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당신이 먹지도 말고 입지도 말고 친구들과의 교제도 나누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 모든 일들을 이기적으로 행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당신의 시간, 재산 및 당신의 것이라고 불러 온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모든 것을 당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당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께 바치고 헌신하기를 위해 제단 위에 올려놓으라는 의미입니다. 당신이 용서의 구원을 얻으려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와서 그의 발 앞에 놓으십시오. 당신의 몸을 하나님의 제단에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당신의 영혼과 모든 능력을 가지고 나오십시오. 몸, 영혼, 지성, 생각, 학식 등 남김없이 가지고 오십시오. 당신은 ‘모든 것을 다 가져와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말고 모두 가져오십시오.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얼마를 남겨 두어 자기와 영혼을 거슬려 범죄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에 대한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권리를 인정하십시오. 이렇게 말하십시오. “주님 이것들은 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것들을 훔쳤으니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 이제부터 영원히 그것들은 당신의 것입니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하오리이까? 이제 나에게는 내 일이 없습니다. 나는 온전히 당신의 처분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이런 마음으로 세상과 육체와 사탄을 부인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이러한 것들을 버리고 그리스도와 교제해야 합니다. 당신은 세상과 육체와 마귀를 위해 살지 말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주목할 점Remarks

1. 바울은 이 질문[“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행 16:30), 간수가 바울에게 한 질문]에 대해 완고한 보편구원론자와 같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편구원론자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먼저 여러분이 지은 죄에 따라 벌을 받음으로 구원받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들의 죄에 합당한 벌을 받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바울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같이 대답을 했다면 그는 형편없는 위로자였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어긴 법률조항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대답은 전혀 복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바울은 보편구원론자들처럼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구원받는 문제에 대해 염려하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들은 그에 관한 특별히 염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구원의 조건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억제하지 않았고 그렇게 이해하지도 않았습니다.

2. 여러분들은 구원의 길에 관한 진리를 이해한다고 말한 후에 고의적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에 관한 위험성은 여러분의 의무를 분명히 직시하는 것에 정확하게 비례하여 커질 것입니다. 가장 끔찍한 파멸은 ‘그들의 의무를 알고도 그것을 하지 않는’자들의 무리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의무에 대해 분명하게 그리고 확실히 들었을 때, 여러분의 손에서 구원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고의로 죄를 지으면 구원의 기회가 여러분에게 결코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복종하기 전에 집에 가기를 기대조차 하지 마십시오. 지금, 즉시 구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결심하십시오. 왜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이 제안들은 아주 타당하지 않습니까?

4. 여러분은 어떤 중요한 제안에 대해 받아들이고 결정할 때처럼, 이 가장 중요한 제안에 따라 행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러한 제안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 제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해했습니다. 이제 다음에 남은 유일한 단계는 그 제안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사느냐 죽느냐와 같이) 아주 중대한 문제가 공동체에 상정되어, 그 정황이 온전히 진술되고, 조건이 설명 된 후, 그 결과를 결정해야 할 때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은 승낙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조건에 직면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이제 이에 관한 모든 것이 이해가 됐을 것입니다.

지금 이 죄인(간수)의 경우가 바로 그와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제안을 이해했습니다. 여러분은 구원의 조건을 알았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이자 구원자와 맺을 계약을 이해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여러분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서약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제단에 여러분을 바치고, 그가 여러분을 기쁘게 사용하려고 하실 때 온전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남은 유일한 문제는 ‘여러분이 이것에 즉시 동의하겠는가?’입니다. 여러분은 온 마음을 다해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헌신하겠습니까?

5. 그 간수는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무를 알았을 때, 그 순간 굴복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했고, 그는 그대로 했습니다. 그는 그 날 밤 이전에 바울의 설교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자세히는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그는 그의 인생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 사건은 얼마나 나에게 충격을 주는지 모릅니다! 어두운 마음을 가진 한 이방인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추측하기에, 이 사도들에 대한 많은 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향해 그들에게 나갔습니다. 진리를 듣고, 그는 확신했고, 그 상태에서 즉시 굴복했습니다. 바울은 한 문장을 말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죄인들이여, 여러분은 이제 이 모든 진리를 알고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이 아주 낯설다고 하여, 그 제안을 즉시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오,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의 날에 일어나서 여러분을 저주하지 않겠습니까! 그 이방인 간수를 여러분은 그 두려운 날에 어떻게 보시려고 합니까? 그 날에 하나님께서 이 간수의 예를 들며 여러분을 꾸짖지 않겠습니까!

6. 바울은 그 간수가 믿고 회개하기 위해 어떤 도움을 필요하다는 것에 관해 전혀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심지어 성령의 사역, 또는 그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울이 그 간수에게 성령의 도움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즉시 지도한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7. 이 간수는 전혀 지체하지 않고, 미래 또는 더 나은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 앞에 조건들이 제시되자마자 그것을 따르고 받아들였습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뉴욕의 한 마을에서 설교를 했는데, 내 앞에 앉아 있던 한 법률가는 복음에 대해 아주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그가 눈을 고정하고 입을 벌린 채, 마치 설교 한 마디 한 마디를 잡으려는 것처럼 몸을 앞으로 굽히고 있는 것을 주목해서 보았습니다. 나는 복음을 간단하게 설명한 후, 복음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제시되었는지 말하고 있을 때, 그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복음을 잡았습니다. ‘나는 (그 생각에 대한 행동으로 표현하자면)손을 뻗어서 그것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복음은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숲에서 기도하고 있던 도중에, 나는 사람이 두려워서 급히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그때 나의 감정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바로 이 말씀이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세상에서 처음으로 나는 성경에 있는 한 구절을 믿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에도 믿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때처럼 확실히 믿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혼잣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는 당신의 말씀에서 당신을 깨달았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대로, 나는 전심으로 당신을 찾고 찾아서 당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제, 주여, 이제 알았나이다. 전심으로 당신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님을 찾았습니다. 내 인생에서 주님을 만났던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결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개념으로, 하나님의 약속은 믿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의 말씀으로서 보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실제로 약속한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를 보도록 하셨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그의 손에 있는 구원을 주시며, 기꺼이 구원을 주시기로 한 것처럼 말입니다. 믿음의 진정한 정신은 이 시편기자에 의해 잘 표현되었습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이것이 그 방식입니다. 즉시 여러분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초청과 약속의 축복된 말씀에 응답하도록 하십시오.

아, 그런데 여러분은 말합니다. 나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 예수를 여러분의 구원자로서 믿을 때까지 결코 크리스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결코 크리스천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 그 이유는 복음을 믿지 않고, 전심으로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약속은 믿도록 되어 있으며, 그 약속은 믿는 사람에게 속해있습니다. 그 약속의 소중한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제시되어, 누구든지 그 약속을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영생을 주신 것을 믿겠습니까? 이것은 선언된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은 이제 구원받기 위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행동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기쁨을 포기하고, 이후부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기쁨은 구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이것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습니까?

죄인이여, 여러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여러분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기꺼이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기 시작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간수와 같이 단순한 마음을 가지겠습니까? 그래서 즉각적으로 행동하겠습니까?

나는 이제 여러분이 결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다른 무엇을 말하지 않도록, 그리고 인생에 이 중요한 말씀이 제공된 구원을 잡을 수 있는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이것을 결정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누구에게 설교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곳에 있는 모든 회개하지 않은 죄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 복음을 제시했다는 것을 하늘과 땅에 기록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여러분이 즉시 결정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하늘과 이 회중 앞에서 말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나는 나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나는 주의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천사들이 나의 증인입니다. 나는 영원히 주의 것입니다.’ 무한하신 하나님께는 당신의 동의를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