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드린 다윗의 기도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기도 설교집인 Praying Successfully(Whitaker House)를 샀다. 기도에 관한 책을 기획하다가, 말씀사에 발견했는데, 정말 귀한 책을 구입한 것 같아 감사가 넘쳤다. 그 중에 ‘동굴에서 드린 다윗의 기도’라는 설교를 읽고 크게 감동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번역해 보았다. 이 설교에는 현재 동굴에 있는 세 부류의 사람이 나온다. 첫째, 죄를 자각한 사람. 둘째 박해받고 있는 사람. 셋째 연단 받고 있는 사람. 첫째 부류 사람은 동굴 속에서 죄를 크게 자각하고, 만약 죄를 깨닫지 못했다면 드리지 못했을 절절한 기도를 드린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은 현재 박해받고 있는 사람, 그 중에 특히 박해받고 있는 새신자들을 위해 기존 신자들이 위로해 주고 중보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세 번째 현재 연단 받고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려는 줄로 알고 더욱 더 성숙을 위해 기도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여기서 크게 네 가지 교훈을 얻었다.

1. 세상을 내려다보면 죄를 짓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죄를 이긴다는 것.

2. 새 신자와 적극적으로 교제하고 중보 해야 한다는 것.

3. 야곱과 하나님의 사자의 씨름에서 주인공은 야곱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

4. 욥이 친구들을 원망하는 대신, 그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다시 재산을 회복한 것처럼, 동굴에 있을 때 원망하기보다는, 그때조차 다른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

 

 

                       동굴에서 드린 다윗의 기도

 

                                                                                                      찰스 스펄전

                                                                                 1890년 5월 18일 주일 저녁 설교

 

 

 

저는 시편 142편을 “동굴에서 드린 기도”라는 제목을 붙이기를 좋아합니다. 다윗은 동굴에 있을 때 기도를 드렸습니다. 만약 그가 동굴에 있을 기도드린 것처럼 궁전에서 그 반만큼이라도 기도드렸다면 상황이 더 나아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는 그가 왕이었을 때, 저녁에 침대에서 일어나 궁전의 지붕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유혹에 빠진 것을 발견합니다. 만약 그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면, 그의 마음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다면 그의 전인격을 완전히 더럽힌 그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굴에서 드린 기도!” 하나님은 땅에서, 바다에서, 심지어 바다 아래에서 기도를 들으십니다. 나는 기도 모임에서 누군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기도 모임에서 어떤 사람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바다 아래에서 기도를 들으실 수 있나요?” 그 사람은 자신이 잠수부여서, 자주 좌초된 배를 찾으러 바다 밑바닥까지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깊은 바다 아래에서 일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덕 위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계곡에도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 불순종한 선지자가 산기슭에 있을 때 그리고 “땅이 그 빗장으로” 영원히 그를 막고 있다고 생각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여러분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파서 누워 있을 때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 주위에 가까이 없고, 밤이나 낮에는 시간이 없어 그의 보좌에 가까이 나아갈 수 없다고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동굴에서 드린 기도!” 그 동굴은 최고의 기도를 들었습니다. 어떤 새들은 새장에 있을 때 최고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들 중 몇몇은 어두움 가운데 있을 때 최고의 빛을 발합니다. 천국의 많은 상속자들은 반드시 기도해야 할 상황에서 만큼, 평소에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은 건강할 때는 거의 노래하지 않지만 병상에 누워있을 때에는 큰 소리로 노래합니다.

어떤 사람은 시험이 오기 전에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지만, 불 속에 들어가면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고통의 용광로에서 종종 그들의 최선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만약 여러분이 현재 암울하고 우울한 상황에 있다면, 여러분의 영혼이 눌려있다면, 이것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기도할 수 있는 특별한 때라고 여기십시오. 동굴의 기도가 여러분의 최상의 기도가 되게 해보십시오!

이 장에서, 먼저 동굴에서 드린 다윗의 기도를 깊은 죄의 자각 아래에 있는 영혼에 모습으로 묘사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나는 박해당하고 신자의 모습으로 그려 볼 것입니다. 셋째,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경외하고 더 경배하기로 준비될 수 있는지 밝힐 것입니다.

 

 

Ⅰ. 죄를 자각한 사람

 

먼저, 이 시편 말씀을 통해 죄를 깊이 자각하고 있는 영혼의 상태를 묘사해 볼 것입니다.

얼마 전에 여러분은 아마 아무렇지도 않게 죄를 짓고, 독을 품고 있는 계곡에서 자란 꽃을 마구 뽑으며 그 죽음의 향기를 즐기며 살았던 세상에서 탈출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천박하고, 무주의하고, 무분별하였기에 죄로 가득 찬 마음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꺼이 당신을 사로잡으셨습니다. 그러자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의해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여러분은 옥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밝고 아늑한 햇빛 아래의 세상에 있다가 이제는 거의 앞을 볼 수 없고, 안락함도 없으며, 빠져나갈 희망도 보이지 않는 어둡고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는 동굴로 들어간 사람과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우리가 앞에서 본 시편 말씀에 의하면, 다윗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의심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바로 하나님 이름 앞에서 얼마나 떨고 있는지 알지만,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현재의 암울함에서 나오고 싶다면, 즉시 하나님께 가십시오! 시편의 이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시 142:1). 집에 가서 하나님께 소리 내어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나 만야 여러분이 부르짖을 장소가 없다면 속으로 부르짖으십시오. 오로지 하나님께만! 하나님 쪽으로 보십시오. 여러분이 다른 길을 본다면, 모두가 어둠뿐입니다. 하나님 쪽으로 보십시오. 거기에만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께 죄를 지었나이다”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용서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가장 큰 죄도 당연히 용서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쪽을 보시고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안 믿지만 기도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그들은 약간의 소망만 있어도 부르짖었습니다. 그것은 형편없는 기도였지만 하나님을 그것을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절망 가운데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들을 압니다. 그들은 기도가 어떤 효험이 있을지 믿지 않지만, 여전히 기도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기도한다고 해를 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들은 무릎을 꿇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런 기도를 들으시고 또한 응답해주셨습니다!

기도는 다리가 없이도 달리고 손이 없이도 움켜잡고, 매우 작은 심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계속 뛰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기도를 받아주십니다.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여러분들이여, 무릎을 꿇으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이 죄로 인해 탄식하고 있다면, 무릎을 꿇으십시오! 여러분의 죄로 인해 어두움이 둘러싸고 있다면,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면 들으실 것입니다!

 

죄를 모두 고백하십시오

다음에 할 일은 죄를 온전히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시 142:2)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그것을 쏟아내기를 갈망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그 검은 연기가 바로 여러분 영혼의 눈에서 꺼질 때까지 검게 그을릴 것입니다.

때때로 크리스천 친구에게 자기 마음의 고통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나는 우선순위에 있어 그것보다 뒤에 있는 것을 하라고 격려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방법도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주께 완전히 고백하십시오. 그에게 여러분이 지은 죄를 말하십시오.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을 구해보고자 했으나 좌절한 것을 말하십시오. 여러분이 얼마나 가련한지, 변덕스러운지, 얼마나 간사하고, 교만하고, 방탕한지, 고삐 풀린 말처럼 여러분의 욕망에 쫓아다녔는지를 말하십시오!

여러분이 기억하는 한 모든 잘못을 말하십시오.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것도 숨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저녁에 부는 돌풍 속에서도 속삭이기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던 그 가장 어두운 비밀, 바로 그 죄를 말하십시오. 모든 것을 말하십시오. 모든 것을 말하십시오! 모든 것을 말하십시오!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은 영혼에 유익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나는 현재 어두운 동굴에 있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과만 함께 있을만한 여러분만 알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을 것을 촉구합니다.

다윗은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시 142:2). 경건한 말씀을 읽는다고 하여 어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문제를 내어 놓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듯이, 주님께 여러분의 모든 슬픔, 불만, 비참함, 두려움을 말하십시오! 그 모든 것을 내어 놓으면, 여러분 영혼은 큰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하나님께 호소하십시오. 두 번째, 그에게 고백하십시오.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유일한 소망임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의 자비 외에 여러분에게 희망이 없음을 하나님께 인정하십시오. 다윗처럼 하십시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입니다”(시 142:4). 여러분에게 오로지 한 가지 희망밖에 없음을 알리십시오. 아마도 여러분은 스스로 선행을 해서 구원받기를 시도해왔을 것입니다. 그 모든 선행을 쌓아도 그 모든 것은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신앙으로 구원받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절반은 위선인데, 어떻게 사람이 위선으로 구원받기를 소망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감정으로 구원받기를 희망합니까? 여러분의 감정은 무엇입니까? 날씨처럼 종잡을 수 없지 않습니까! 한 줄기 바람이 여러분의 좋은 감정을 하나님께 대항하고 반항하는 감정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오, 친구여, 여러분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율법은 지키는 것은 천국에 가는 또 다른 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율법을 완벽히 지키고 죄를 하나도 안 짓는다면 여러분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죄를 지었다면, 여러분은 구원받지 못할 것이고, 미래에 순종한다고 해도 과거의 불순종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속죄를 위해 내어주신 그리스도 예수께만 여러분의 유일한 희망이 있습니다! 이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여러분의 의심과 공포의 동굴 안에서, 여러분을 둘러싼 절망의 서늘함에 붙들려, 다가올 분노로 인해 공포감 사로잡혀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떨고 있을 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여러분은 곧 완전한 평화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청하십시오

더 나아가, 만약 여러분이 계속 동굴 속에서 의심하며 죄를 짓고 있다면, 자유케 해달라고 하나님께 나아가 간청하십시오. 여러분은 다윗이 동굴에서 했던 이 기도보다 더 나은 기도를 할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시 142:7). 여러분은 오늘 감옥에 갇혀서 여러분의 힘으로는 그곳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감옥의 빗장을 잡고서 앞뒤로 흔들기를 해보았자, 빗장의 축은 매우 견고해서 여러분의 손으로는 부러트릴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깊이 생각해 보고, 궁리하고, 심사숙고하더라도, 그 거대한 철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철문을 깨트릴 수 있고 철 빗장을 끊을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오 철장에 갇힌 사람들이여, 그 철장을 부스고 자유케 할 수 있는 한 팔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죄인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갇힐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오직 그를 믿고 오늘 밤 믿음으로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시 142:7)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그가 여러분을 자유롭게 하실 것입니다! 제가 자유롭게 되었을 때, 어떠했는지를 기억합니다. 저는 항상 찬송하고 싶어했는데, 그 심정을 왓츠 박사가 잘 말해준 것 같습니다.

 

오! 천개의 혀로 노래하게 하소서,

나의 크신 구세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나의 오랜 친구, 알렉산더 플레처 박사가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처럼 생각이 납니다. 나는 플레처 박사가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감옥에서 나왔을 때, 그들을 자유롭게 해준 사람을 찬양하는 것에 관해 말해준 것이 기억납니다.

그가 어느 날 올드 베일리 거리를 걷고 있는데 물구나무 자세로 있다가 옆 돌리기를 하면서, 온갖 방법으로 춤을 추고 점프를 하는 한 소년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 소년에서 “무슨 일이니? 정말 엄청나게 즐거워 보이는 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년이 “네, 선생님, 만약 선생님이 6개월 도안 갇혀 있다고 방금 풀려났다면, 선생님 역시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 말을 의심하지 않는다.

 

한 영혼이 뉴게이트보다 더 지독한 감옥에서 나올 때, 그 영혼은 “값없이 주는 은혜와 그 죽음의 사랑”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의 전생애는 해방자이신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음악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동굴 속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동굴에 있는 이들을 축복을 주소서! 여러분이 죄의 뉘우치고 있다면 제가 말한 것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은 오늘밤 내가 말한 것 외 더 주의할 것은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에 동굴에 있지 않다면, 지금부터 하는 설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Ⅱ. 박해받는 신자

 

이제 두 번째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시편은 박해를 받고 있는 신자의 상태를 보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박해받는 신자! 요즘에도 박해가 있나요? 아, 친구여,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크리스천이 되었을 때, 그는 그의 나머지 동료와는 즉시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내가 시내에 살고 있을 때, 어느 날 창문가에 서서 설교준비를 하며 묵상하고 있는데, 본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가 새들이 날아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새장에서 탈출한 한 카나리아가 맞은 편 집의 지붕 위로 날아가고 있었는데, 그 새는 약 20마리의 참새와 다른 거친 새들로부터 쫓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다음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렘 12:9). 아, 그 새들은 서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노란 놈이 나타났다! 우리는 런던에서 저런 놈들을 본 적이 없어. 저 놈은 우리와 상관이 없어. 저 밝은 털을 뽑아 버리고, 죽이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처럼 거무튀튀하게 만들어 버리자.”

 

세상 사람들이 크리스천들에게 하는 짓이 이와 똑같습니다! 여기에 공장에서 일하는 한 독실한 남자 신자 또는 책을 제본하는 여자 신자 또는 많은 사람이 고용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독실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상처받고, 비웃음 당하고 조롱당한 것에 관해 슬픈 이야기를 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동굴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방금 묘사한 것이 여러분의 상태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다윗이 3절에 쓴 것처럼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의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아마 이 장면에서 여러분은 새신자이고, 여러분의 동료들은 여러분에게 등을 돌리고 핍박자로 돌변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새신자인 여러분에게 생소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너무 혼동스러워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못 잡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독하고, 사납고, 끈질깁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약점을 알고 여러분의 맨살을 건드리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리 사이에 있는 양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합니다.

 

바로 그때 다윗은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입니다”(시 142:3).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어디로 가야할 지 무엇을 감수해야할지 정확하게 아십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 만약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인도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십시오.

 

여러분은 유혹을 당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분은 큰 시험에 들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입니다”(시 142:3). 이것은 젊은 신자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한 젊은 동료가 크리스천이 되는 것을 발견하면 그를 걸려 넘어지게 하려고 합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 젊은 크리스천이 비록 죄를 짓지 않았지만 죄를 지은 것처럼 만들도록, 어떤 꾀를 생각해 낼 것입니다. 아,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시험에 지지 않도록 그리고 다윗의 은혜를 굳건히 붙잡도록 기도합니다. 젊은 크리스천 군인들은 종종 그 막사에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나는 그들이 스스로 진실된 군사가 되어 길을 잃도록 하는 사람들에게 1인치도 양보하지 않는 것을 증명하기를 소망합니다.

 

더구나, 여러분의 친구들이 여러분에게서 돌아서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나를 아는 이도 없고”(시 142:4)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여러분을 공격합니까? 여러분의 부인 또는 남편이 여러분을 공격합니까?

여러분의 형제자매들이 여러분을 “독실한 체하는 위선자”라고 부릅니까? 그들이 그 의미도 알지도 못하면서 여러분을 “감리교도” 또는 “장로교도”라고 부릅니까? 여러분이 집에 들어올 때 손가락질하며 경멸합니까? 종종 여러분이 주님의 전에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와 문을 열자마자즉시 저주의 말을 듣습니까? 런던에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소돔의 롯의 가정과 같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특별한 이웃사람들과 함께 살기가 아주 힘듭니다. 여러분은 지독한 욕을 듣지 않고 거리를 걷기 힘듭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이 거리를 뛰어다니도록 허락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곳이 지독하게 불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밝은 세상이 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는 사람은 그들의 눈을 감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회심한 젊은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가장 대적하는 최고의 적은 종종 그들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한 젊은 회심자가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내가 찾아갈 한 크리스천 친구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왜냐하면 어느 날 그 친구에게 갔지만, 그는 전혀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젊은 회심자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말하려고 합니다.

이제 막 구원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진실로 그리스도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사장 또는 관리자도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자신이 비웃음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사실에 대해 크리스천인 사장님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는 그 순간 이 젊은이의 심지를 꺼뜨렸습니다. 그는 그 젊은이를 동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사례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믿음을 고백한 한 크리스천이 이제 회심한 젊은 크리스천과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젊은이가 자신의 문제를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심술이 난 듯이 언짢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천들을 알고 있는데, 그들은 거룩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새신자들의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의 귀한 형제자매들이여, 그리스도의 군대에 들어와 적들에게 엄청나게 공격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십시오. 그들은 동굴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과 관계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들 옆에 서십시오. “저 역시 크리스천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젊은이를 비웃는다면, 그 사람 대신 저를 비웃으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그를 경멸한다면, 그 대신 나를 경멸하십시오. 왜냐하면 나 역시 그와 같이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겠습니까? 여러분 중 몇 분은 그렇게 한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계시한 진리를 입증하는 하나님의 사람 옆에 서시겠습니까? 여러분 중에 몇 분은 그렇게 하실 것이지만,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살려고 사람도 많습니다. 만약 그들이 정의를 위한 어떤 싸움으로부터 슬쩍 빠져나올 수 있다면, 그들은 기꺼이 집에 가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 침대에 누워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 안에 사자의 기백을 더 많이 불어넣어주실수록 잡종개의 품성은 줄어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위해 나가서 그들 옆에 서도록 은혜를 주시면,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하실 때 그들과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약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안 좋은 점은 여러분이 아주 약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는 내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박해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나는 약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글쎄, 강하다고 느끼는 것과 강해진 것 사이의 차이점을 항상 구별해야 합니다.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약합니다!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입니다”(시 142:6)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강함 뒤로 여러분은 숨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많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피난처이시오 분깃이십니다.

 

믿음을 가지면 여러분은 대적들보다 더 강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뒤집어엎은 것처럼 보여도, 곧 여러분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풀 수 없는 문제들을 놓을 것입니다. 그들이 과학적인 지식을 들고 오면, 여러분은 얕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경 쓰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동굴 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그런 어느 날 판세를 뒤집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견디십시오. 심지어 죽는다고 해도 말입니다.

나는 크리스천이 됨으로서 어떤 문제에 봉착하는 것을 아주 기쁘게 여기는데, 왜냐하면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아주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옳다면, 어떤 사람이 “나는 크리스천입니다”라고 말할 때보다 더 많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 것입니다.

그때 날카로운 선(line)이 그려질 것입니다. 우리 중 몇몇은 사람들이 크리스천의 옷을 입지 않고, 크리스천 이름을 갖고 속물처럼 행동하며, 속물들의 오락이나 바보짓거리를 할 때, 할 수만 있다면 선을 긋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주님의 집에서는 “미스터 예스(yes)”가 한 로비로 걸어가고, “미스터 노(no)”가 다른 로비가 걸어갑니다. 우리는 또한 너무 오랫동안 섞여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제 모든 크리스천이 극심한 고난에 처해질 때가 곧 올 것입니다. 그때가 순전한 신자들에게는 유익합니다. 그때 알곡 사이에서 상당량의 가라지가 날아갈 것입니다. 뜨겁게 달군 도가니에 금을 넣으면, 찌꺼기가 순전한 금으로부터 분리되기 때문에, 더 순수한 금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담대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동굴에 있다면, 주님께서 가장 알맞은 때에 여러분을 꺼내줄 것입니다.

 

 

Ⅲ. 연단 받고 있는 신자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기를 의도하실 때마다, 항상 먼저 그를 산산조각 내신다는 것은 흥미로운 것이 아닙니까?

주께서 왕으로 삼기로 의도하신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 하나님은 어느 날 밤 그 사람과 씨름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야곱의 씨름에 관한 말씀을 항상 듣습니다.

글쎄, 저는 여기에서 씨름했던 주인공은 야곱이 아니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4).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왕자”라고 부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자 그 관절이 빠졌습니다. 그 씨름으로 그는 힘이 빠졌고, 그가 힘이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왕자로 부르셨습니다.

 

당시,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은 무엇입니까? 그 왕좌에 이르는 길은 어떠했습니까? 글쎄, 그 길은 아둘람 동굴(삼상 22장, 다윗은 사울왕을 피해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다)을 거쳐 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범법자이자 추방자로 그 동굴에 가야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가 왕이 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더 큰 일을 하게 맡겨주시거나 더 많은 곳에서 섬기도록 하실 때마다 또는 더 높은 영적인 삶을 살도록 하실 때마다, 항상 아래로 내려가게 했던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역사하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먹이시기 전에 배고프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예복을 입히시기 전에 벗기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특별하게 만들기 전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이것이 다윗의 길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왕이 되었으나, 동굴을 지나서 왕좌로 가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천국으로 또는 천국과 같이 거룩한 곳으로 또는 더 쓸모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십니까? 그런데 만약 동굴을 거쳐 가야 한다고 해서 놀라지 마십시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를 가르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십시오

그 이유는, 먼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더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하려면, 여러분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우 위대한 설교자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도를 못하는 사람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입니다. 기도를 못하지만 성경 공부 반을 인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여자교사도 이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기도 없이 위대해질 수 있다면, 여러분의 위대함은 여러분을 파멸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큰 축복을 주시려고 의도하신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이 더 크게 기도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왕좌로 가는 길에 그에게 준비된 자리에서 그가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시 142:1)라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다음에, 하나님께서 더 명예롭게 하시는 사람은 항상 그가 궁지에 몰려있을 때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입니다”(시 142:3). 여러분은 궁지에 몰리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거친 바닷가로 보내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렇게 했다면 여러분은 이윽고, 거대한 폭풍가운데서 궁지에 몰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게 될 것입니다.

오, 여러분이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을 때는 믿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신을 신뢰할 수 없을 때, 여러분의 영혼이 완전한 절망으로 얼어서 가라앉아 있을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고 다른 사람의 위로자가 될 수 있는 표적을 갖게 될 것입니다.

 

홀로 서십시오

다음에, 더욱 더 유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홀로 서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입니다”(시 142:4). 만약 여러분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로 한다면, 여러분은 매우 점잖은 추종자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필요 없이 홀로 설 수 있다면, 여러분을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도자가 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오, 루터가 로마 가톨릭의 무리로부터 나올 때 그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주위에는 많은 선한 사람들은 있었는데, 그들은 “조용히 해요, 마르틴. 당신이 만약 혀를 제어하지 않는다면, 화형을 당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많은 오물을 집어삼켜야 하겠지만, 로마의 교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믿으면서 여전히 여기에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그가 적그리스도를 부인해야 하고 하나님의 순전한 축복의 복음을 선언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비록 보름스의 지붕의 기와와 같이 그를 대적하는 많은 악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홀로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신 방식입니다! 나는 여기에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혼자 설 수 있습니다. 나는 나의 동료와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있고 싶지만, 만약 누구라도 나와 함께 천국에 가지 않는다면, 나는 그들과 작별을 고하고 하나님의 귀한 아들의 은혜로 천국에 홀로 갈 것입니다”라고 말하기를 열렬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좀 더 말하자면, 하나님께 축복하시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홀로 기뻐하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입니다”(시 142:5)

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되시고 우리의 분깃이 되십니다! “여러분은 직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수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동료들의 지지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신자는 “그러나 나는 나의 분깃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의 분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직업이고, 수입이며, 나의 모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꼭 잡혀 어디든지 갈 것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을 배운다면 “그가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것”(시 37:4)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쓰임 받을 수 있을 상태가 되면, 여러분을 중요하게 여겨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까지 하나님께서는 결코 여러분을 중요하게 여겨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주여 우리를 이 세상에서 우리의 분깃을 취하게 마소서. 왜냐하면 이 세상의 분깃을 취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정하십시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가난한 백성(상처받은 크리스천)에게 동정심을 갖는 것을 반드시 배우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윗의 고백을 듣습니다. “나는 심히 비천하니입니다”(시 142:6). 나의 형제여, 만약 주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그의 교회에서 아주 유용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비천하게 해주실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경험하는 시험의 절반, 아니 열의 아홉은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 보냄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천국에 아주 평온하게 가는 하나님의 많은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자의 변화무쌍한 인생을 경험한 주님의 자녀들은, 다른 사람의 영혼을 돌볼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들은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앉아서 울어줄 수 있고, 또한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일어서서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동굴에 들어가고 있는 나의 형제여, 그리고 깊은 영적인 도전에 직면한 나의 자매여,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특별하게 만드시는 방식이라는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안심시켜 주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서 필요 없는 것을 파내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물을 흘러가게 할 수 없는 오래된 수로와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위해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시기 위해 여러분을 파내실 것이니다. 그 삽은 날카롭게 흙을 떠 잔디를 파내고, 그것을 한쪽에 던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계속 간직하고 있던 것들이 파내어져서 여러분에게 필요 없는 것들은 모두 제거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 주신 말씀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입니다”(왕하 3:16-17). 나의 형제여, 여러분이 이렇게 연단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 안에서 영광을 얻으실 것입니다!

 

찬양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만약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쓰시기를 원하신다면, 여러분은 온전한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다윗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입니다”(시 142:7).

주여 여기, 다른 영혼의 유익을 위해 노력하고, 영적 성숙을 위해 고통당하고 있는 나의 형제자매들에게 주를 찬양을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주의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을 가장 이끌도록 준비된 사람은, 찬양을 할 수 있는 자들, 즉 노래하는 자들로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앞에 나갑니다. 내가 나에게 우울한 지도자를 따르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

 

오, 여러분들이여, 우리는 “죽음을 향해 행진 하는 사울”의 노래를 부르면서는 주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인들이 전쟁에서 그런 노래를 부른다면 워털루 전투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노래로는 절대 안 됩니다! 즐거운 노래를 해야 합니다. 영광스럽게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출15:1). 그의 위대하신 이름을 계속해서 찬양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 안에 기쁨의 영이 있다면, 주 안에서 기뻐하고 모든 시험과 고난 후에도 즐거워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낮아질 때 더 기뻐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더 큰 은혜의 사역의 자리로 이끄시고, 주의 백성을 이끌도록 여러분을 쓰실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나는 오늘 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어느 부류에 있는지 알게 하시고 여러분이 속해 있는 곳에서 은혜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건물에서 나가기 전에 첫 번째 부류의 사람, 즉 죄의 감각 아래 어두운 동굴에 사람을 본다면, 멈추어 서서 그를 위로해 주십시오. 비록 여러분이 매우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주십시오!

예배 후 로비에서, 그리고 예배당의 의자에 앉아서 그런 멋진 사역을 하십시오. 몇몇 귀한 형제자매들은 항상 그렇게 합니다. 나는 그들이 오늘밤 많은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 여러분 중 몇몇 분은 항상 그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의 감정을 살피면서 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배의 노를 저어 그들의 조그만 배 옆에 대고, 거기에 있는 불쌍한 영혼에 다가가 대화를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슬픔 마음에 기운이 나는 말을 해 주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감옥에 있다고 해도, 항상 이렇게 하십시오. 이 동굴에서 여러분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영혼을 돕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이 다른 영혼을 위해 기도했을 때 그의 부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영혼을 찾기 시작하여 돌보기를 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