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H팡세

성공의 법칙

천국 도서관장 2010. 1. 25. 10:36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종종 EBS 라디오의 성공학 강의를 듣곤 한다. 세상적인 가치관에서의 성공에 대한 개념을 강의하지만, 배울점도 많아서 재미있게 경청하곤 한다.

어제는 성공에 대한 재미있는 한 법칙을 소개해 주었다. 일본의 성공한 기업인이 만든 법칙인데, 쉽게 흘려버릴 내용이 아니어서 잠시 생각에 잠기게 했다.


성공의 법칙


성공=사고방식 * 열정 * 능력


성공의 요소는, 사고방식, 열정, 능력이다. 그리고 특기할 것은 이 요소들은 덧셈이 아니라 곱셈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능력: 선천적으로 타고난 아이큐, 이큐, 체력 등등

열정: 후천적인 노력으로 됨.

사고방식: 세계관


    점수 분포대

   -능력: 0~100점

   -열정: 0~100점

   -사고방식: -100~100


능력이 0이 되면 성공확률은 0이 된다. 능력이 1이라도 있어야 성공확률이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곳에서 점수를 채우면 된다.


열정이 0이 되면, 능력이나 사고방식이 아무리 좋아도 성공요소는 곱셈으로 계산되기 있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없다. 그러나 1이라도 되면 희망이 있다.


재미있는 것이 사고방식의 점수분포이다. 왜냐하면 -100부터 +100까지 분포하기 때문이다. 능력과 열정의 점수가 아무리 우수해도 사고방식이 0이면 성공의 요소는 곱셈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0이다.


문제는 능력이나 열정과는 다르게 사고방식의 점수에는 마이너스(-)가 분포한다는 것이다. 능력과 열정의 점수가 높아도 사고방식이 -1이 되면, 그 사람은 성공확률이 마이너스(-)가 된다. 즉 사회에 해로운 사람이 된다. 차라리 이런 사람에게는 능력이나 열정의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낮아진다.


능력이 아무리 많고, 열정이 있더라도, 사고방식이 부정적이거나 남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은 사회에 큰 해를 끼치게 된다. 예를 들면 사기꾼, 조폭, 독재자 등이 그런 사람들이다. 히틀러, 스탈린 사람들이 그런 대표적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성공법칙의 저자는 성공의 요소로 사고방식을 매우 중요시한다. 물론, 그의 사고방식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요구한다. 또한 이타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세상적인 기준에서 성공의 요소도 적극적이고,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매우 중요시한다. 이것은 한때 세간에 유행했던 <시크릿>에도 나오는 개념이다. 일명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해서, 자기가 사고한 것이 결국 그의 인생으로 끌려온다는 것이다. 범신론적인 면이 있지만 일반적 수준의 계시적 측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세속적인 성공관, 행복관, 만족에 대한 개념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참된 미덕의 본질>에서는 보편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이차적인 미덕의 범주에는 소속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성공의 법칙을 신앙에 적용해 보았다.

특히 사고방식에, 신앙(faith)을 대입해 보았다. 신앙은 여러 부류가 있다. 참된 신앙이 있는 반면에, 기복주의, 자유주의, 형식주의 등등의 신앙도 있다.


하나님을 믿을 만한 능력(?), 열정은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0은 아닐 것이다. 물론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다만 사고방식에 대입되는 신앙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만약, 기복주의자가 능력도 있고 열정이 있다면?

만약, 형식주의자가 능력도 있고 열정이 있다면?

만약, 자유주의자가 능력도 있고 열정이 있다면?

만약, 잘못된 은사주의(마술사 시몬)가 능력도 있고 열정이 있다면?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큰 원수가 될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활동하던 당시 바리새인이자 사두개인, 서기관이었다. 이들은 무엇을 했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크리스천을 핍박했다. 이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능력과 열정이 낮을수록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덜 핍박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신앙을 갖지 않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그 개인을 위해서도(더 큰 지옥에 갈 것이므로) 더 낫다.


지금은 이런 부류의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참 신앙을 가진 사람이 그래서 중요하다. 능력이나 열정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참 신앙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참된 미덕을 소유하게 된다. 참된 미덕의 소유자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 위해서 마음과 몸과 뜻과 정성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참신자의 당연한 성향이다.


2010년에는 감사교회 모든 성도들이 참신앙 안에서 성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한다.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벧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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