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들의 외침

리차드 벡스터의 <참된 목자>중에서

천국 도서관장 2009. 9. 8. 17:20

리차드 백스터 목사님은 특별히 목회자로서의 사역을 탁월하게 하신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참된 목자>를 보면 왜 리차드 백스터 목사님 참된 목자였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거룩한 구원> 499페이지에서 리차드 백스터 목사님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641년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시작하였고, 1642-47년에는 의회군 군목을 지냈다. 1647-61년에는 기터민스터 교구 목사로 있으면서 백스터는 그 읍의 주민 거의 전부를 회심시켰다. 그는 목회 상담을 설교만큼이나 중요시하여 교인들에게 교리 문답을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을 회심시켰다. 이와 같이 백스터는 목회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키더민스터 교구에는 약 8백 가정과 2천 명의 성인들이 있었다. 그는 나중에 키더민스터 교회의 부흥을 회상하면서 "내가 처음으로 그곳에 갔을 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한 거리에 한 가정 정도 있을까 말까 했다. 그러나 떠날 때에는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거나 진지하게 신앙을 고백하지 않는 가족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일은 기독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참된 목자>를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점을 깨달았다.


* 우리도 초신자에게 삼위일체의 하나님, 창조와 타락,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구속주로서 이 땅에 오심, 복음 전파, 제자 파송, 재림에 대한 교리를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새언약의 축복을 분명하게 전해주어야 한다.

* 참된 목자는 세밀하고 정밀한 영혼의 소유자이어야 할 것이다.

* 왜 백스터 목사님이 키더민스터 교구의 성도들을 거의 전부 회심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 <참된 목자>를 통해 참된 목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순회설교자와는 다른 목양을 하는 사역자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백스터는 철저한 회심을 강조한 목회자였다. 그는 그의 모든 회중들이 참된 회심을 얻을 때까지 쉬지 않고 가르치고 수고한 참된 목자였다."

<거룩한 구원>  502면.



<참된 목자>에서 중요한 글이 있어 인용한다.


<인용글>

5. 신도들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는지 시험해 본 후에는 그들의 능력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


만일 그가 종교의 기본 교리를 이해하고 있는 신앙고백자라면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이해기해 주어야 한다. 즉 복음의 신비를 좀 더 설명해 준다거나 그가 의심하고 있는 의무의 그거를 제시해 준다거나 그가 태만히 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준다거나 그가 납득할 수 있고 그를 교화시킬 수 있는 그의 죄나 과실을 지적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그가 몹시 무지한 사람일 경우에는 기독교 교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여 평이하고 쉽게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그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는데 그에게는 시작도 없었고 끝도 없을 것이며 그는 우리와 같이 육체를 입은 분이 아니라 가장 순결하고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하시어 자기 안에서 축복하시는 분입니다. 이 하나님은 한분이지만 그에게는 삼위가 있습니다. 즉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으로 존재하시는데 우리의 지력으로는 그의 삼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유일신께서 그의 말씀으로 이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는 하늘을 그의 영광의 보좌로 만드시고 수많은 거룩한 천사들로 하여금 그를 시중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만과 그 밖의 다른 죄로 이 천사들 중 몇 명이 높은 곳으로부터 악마가 되었고 그들은 영원히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시고 나서 그의 으뜸되는 피조물로 아담과 이브라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죄없이 완전하게 만드시고는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시며 동산에 있는 한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금하시며 그것을 먹을 시에는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보다 먼저 타락한 악마가 그들에게 다가가 죄를 짓도록 유혹하였고 그들은 악마의 유혹에 속아 넘어가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지혜와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때가 차매 인간으로 화하시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33년이나 사람들과 함께 사시며 직접 복음을 전하고 그의 교의를 증명하기 위하여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는 절름발이와 소경, 그리고 병든 자를 치료하셨고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한몸에 지셨습니다.”


“이제 죄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죄를 회개한다면 그는 지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의 타락한 성품을 성화하시어 마침내 그들을 하늘나라와 하늘의 영광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자기들의 죄와 하나님의 자비를 가벼이 여긴다면 그들은 지옥에서 영원한 불행을 맞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복음을 온 누리에 전하도록 죽으신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든 사도들에게 이 임무를 맡기신 후 예수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나라에 오르셨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광 속에 거하십니다.


이 세상의 끝 날에 그는 다시 세상에 오셔서 죽은 이들을 다시 살려 모두 그 앞에 데려가 그들의 생전에 행함이 선한가 악한가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재앙의 유일한 구원자로서 예수를 믿어야 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매우 무지한 사람들을 다룰 때에는 이와 같이 종교의 기본원리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 짧게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그 적용에 관하여 간략하게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다시 한 번 반복해 이야기해 주고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지 다시 물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그것을 기억하도록 도와야 한다.


6. 그들이 무지한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간에 만일 그들의 회심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그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신중하게 조사해 보아야 한다.


이 일을 가장 훌륭하고도 원만하게 해낼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의 마음을 완화해줄 수 있는 말들을 하고 그 조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확신을 갖도록 해주어 그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그들의 마음에 감명을 줄 구절들을 교리문답서에서 추려내어 들려주도록 한다.


예를 들어, “성령은 그 말씀으로 사람들이 마음을 정화하고 그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열리게 하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하여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이끕니다. 성령은 그들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 앞에 특별한 자로 서게 하고 이렇게 정함받은 사람만이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필요 없이 어느 누구의 비밀이나 파고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구원의 문제에 관하여 신도들에게 조언을 주는 것이 목사의 도리이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이 관련된 문제를 잘못 다루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이 나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는 이와 같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까? 여러분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에게 내려 새로운 천구의 삶을 알게 되고 그것이 여러분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께서는 그러한 변화가 여러분 안에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진실을 말해주기를 간청합니다."


만일 그가 자기는 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아직도 그가 자기의 죄나 그 밖의 것들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진정한 회심의 가장 확실한 증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조사를 새롭게 시행하도록 해본다.


“여러분의 구원이나 저주가 이것에 관계되었으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에 실수하지 아니하고 너무 늦기 전에 진실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꺼이 그에 관하여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공평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을 우리 앞에 가지고 있으며 그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누가 천구에 들어갈 것이며 누가 지옥에 가게 될 것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회심하지 아니한 사람의 상태에 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심하지 아니한 자는 내세에서 맞게 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지복을 알지 못합니다. 만일 그가 그것을 알았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내세에로 마음을 돌렸을 것입니다. 그는 그의 세속적인 자아를 따라 육신을 추구하여 살아가고 이 세상에서 잘사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에게 있어 종교는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이 세상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을 때 저주받지 않기 위하여 종교를 갖습니다. 따라서 그는 이 세상과 육신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며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님과 그의 영광은 그에게 그 다음 순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봉사한다는 것은 이 세상과 육신을 추구하고 남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회심하지 아니한 사람의 특징이고 이러한 사람은 매우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빛이 그의 영혼을 비추어 그에게 자기의 죄와 그로 인한 불행이 얼마나 큰 것인지 보여주며 하나님의 빛은 그가 지은 죄가 그의 영혼에 무거운 짐이 되도록 합니다. 그 빛은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그가 죄인들을 위하여 무슨 일을 했는지 알게 하여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게 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그와 같이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고 그토록 무겁고도 많은 죄가 용서받을 수 있으며 그 용서는 원하는 자에게 모두 베풀어진다는 것이 그에게는 얼마나 기쁜 소식이 되겠습니까! 그는 얼마나 기뻐하며 이 소식을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자기 몸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맡겨 그가 온전히 그리스도의 것이 되고 그분이 약속하신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 자기를 주장하시도록 할 것입니다.


그는 이제 영광 속에 거하는 축복받은 성도들과 같은 시작을 갖게 되어 하늘나라와 비교할 때 이 세상은 단지 찌꺼기와 오물로 여기고 하늘나라에 그의 행복과 희망을 두고 현세의 모든 일들은 하늘나라에 이르는 도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나 피해야 할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는 내세에서의 행복에 모든 주안점을 두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의 마음 상태이고 그런 사람만이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마음을 품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심령에 이러한 변화를 체험하셨습니까?”


만일 그가 그러한 변화를 체험했다고 믿고 싶다고 말한다면 다음과 같이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1) 여러분은 여러분이 이제껏 지은 죄를 마음으로부터 진정 슬퍼하며 그 죄 때문에 영원한 행이 닥칠 것이라고 느꼈고 이러한 무거운 짐 아래에서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라고 느꼈었지만 구원자의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여 그의 피로 인하여 용서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에게 영혼을 의탁하였노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죄로부터 멀리 돌려 한때 여러분이 사랑했던 죄를 이제는 미워하고 원치 않았던 경건한 생활을 사랑하며 또한 이제는 우리에게 알려진 어떠한 죄도 짓지 않고 살고 있노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여러분에게 끼칠지도 모르는 손해를 생각해서 기꺼이 버리고 싶어하지 않는 죄는 없습니까?

또한 기꺼이 수행하려 하지 않는 의무는 없습니까?


(3) 여러분은 영원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어 그러한 행복이 여러분의 마음을 차지하고 여러분의 사랑과 열망과 관심이 된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또한 그러한 행복을 위험스럽게 하느니 차라리 하나님의 은총의 능력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리겠으며 날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노라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비록 여러분이 실수도 하고 죄도 짓지만 여러분의 가장 주된 관심사와 전생애를 통해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영원히 그 분을 기뻐하는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또한 여러분은 세상에 주고 남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것을 세상에 배분하겠노라고 말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세속적인 일은 여행하는 사람이 여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여기며 하늘나라를 여러분의 집으로 생각한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만일 그가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다면 그에게 사람이 자기의 죄를 미워하고 다른 세계에 자기의 행복을 성실하게 쌓으며 이 세상에 살면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또 다른 세계를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말해주고, 그리고 나서는 교리문답서에 나오는 내용 중 그가 행하고 있지 않으리라고 의심되는 의무를 들어 그러한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관하여 물으라.


예를 들어 가정에서의 기도라든지, 개인기도, 혹은 주일을 경건하게 보내고 있는지 그에게 질문하라. 그러나 우리가 다루는 신도들에게 너무 성급하게 굴거나 무턱대고 비난을 가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이 어느 누구에 대해 그가 하나님에게 버림받았음에 틀림없다고 판별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그와 같이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말고 스스로 제어하며 이 일을 해야 한다.


7. 만일 이미 그가 매우 무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나 아니면 이제 방금 말한 조사를 통하여 그의 영적 상태를 진단해 보건대 그가 회심하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기술을 다 동원하여 그 사람이 자기의 상태에 대하여 자각하도록 일깨워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친구들이여, 주님도 아시다시피 나는 여러분의 처지를 지금보다 더 나쁘게 만들려는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에게 근거 없는 두려움이나 문제 거리를 안겨주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여러분들에게 아첨이나 하고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나를 믿을 수 없는 적이요 신실하지 못한 목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병 때문에 의사를 찾는다면 여러분은 병이 극도로 악화되었다 할지라도 진실을 이야기해 달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적 상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병에 관하여 알게 되면 두려움으로 인하여 병이 더 커질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회복될 수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아직도 그리스도인의 삶에 고나하여 잘 모르고 있을까 두렵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진실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고 여러분이 진정 회심한 사람이라면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님의 내세에로 향하게 되어 영원한 행복을 준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고의적으로 죄를 짓지도 않을 것이며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슨 일을 했습니까? 여러분은 이제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왔습니까? 여러분의 영혼이 구원 받지 못하면 버림받고야 말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여러분은 영원히 하늘나라에서 살거나 아니면 지옥에서 영원토록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저 세상을 준비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의 사람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무지하여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던 지난날 동안 대체 무슨 일을 했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이 땅에서 만큼 저 하늘나라에 마음을 쏟았더라면 여러분은 그곳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고 하늘나라에 가기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였을 것이며 더 부지런히 하늘나라를 추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세속적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더 배우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에는 여러분만큼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많았고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이웃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늘나라가 여러분이 노력을 기울여 추구할 가치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이 세상의 사소한 것들이라도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관심을 기울이고 수고하여야 하는데, 아무런 관심이나 노력 없이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만일 여러분께서 회심하지 않은 채로 죽었더라면 어찌할 뻔 했습니까? 그랬더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되었고 어디에 있게 되었겠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이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영원이 걸린 문제를 그렇게 함부로 할 만큼, 자기 자신에게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여러분은 머지않아 죽게 될 것이고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이제껏 알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에게 구원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고 더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임종시에 여러분에게 안식을 주거나 그것으로 구원을 살 수 있다거나 혹은 그것이 지옥의 고통을 완화시켜 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것들에 관하여 특히 진지하게 다루도록 하라. 만일 우리가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런 일도 해주지 못한 것이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아니한 것은 곧 잊혀지고 말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8. 이 모든 이야기를 다음의 두 가지 실제적인 권고로써 끝맺도록 하라. 첫째,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믿음과 둘째, 다가올 시간에 대비하여 은혜의 외적인 매개를 사용하고 전에 지은 죄와 같은 죄를 피하도록 권고하라.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겠다. “친구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그토록 슬픈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나서 매우 슬프답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을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더 슬픈 일이 생길 것이므로 주님과 여러분을 자신을 위하여 간청합니다. 이제부터 내가 여러분에게 다가올 시간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여러분이 아직 회심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생명을 거두어 가지 않으셨다는 것은 여러분의 크신 자비를 인함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에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피로 고침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여러분은 용서받고 성화되어 다른 사람들처럼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악마에게 하셨듯이 죄지은 인간이 파멸에 이르는 말이나 하라고 그를 계속 살려 두시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용서와 영생을 주시는 데에 아무런 예외를 두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아직도 죄로 인하여 피흘리고 있지만 죄로부터 회복될 수 있음을 믿으며 그리스도께로 나아올 수 있고 그를 구원자이자 주님으로 믿으며 여러분을 그에게 맡기고 이제 다가올 때에 새 사람이 되려 한다면 주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고 영혼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그러한 마음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총이 행하시는 크신 역사이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고 구원하시려면 여러분에게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체로 가장 추악하며 여러분이 그로 인해 하나님의 분노와 저주를 받게 된 자신의 죄를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짐으로 느끼도록 만드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타락하였기 때문에 만일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받지 아니하고 그의 영으로 성화되지 아니하면 영원한 저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받아들려야 할 필요성을 알려주실 것이며 모든 희망과 생명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는 이 세상과 그것이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의 허무함을 깨닫게 하실 것이며 모든 행복은 하늘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곳에서 성인들과 천사들과 함께 그의 영광 속에 거하며 그의 사랑안에서 살아가며 그의 칭찬을 듣게 되는 것임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여러분에게 임하기 전까지는 여러분은 비참한 사람이며 만일 그것을 깨닫게 되기 전에 죽게되면 영원히 버림받고 말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는 희망과 도움이 놓여 있지만 그때에는 아무런 희망도, 도움도 없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자기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라고 간청하고 싶습니다. 우선 첫째, 여러분은 지금 현재의 상태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구원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마음을 편히 먹지 마십시오. 아침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에, “만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고 내가 중생하기 아니한 상태에서 죽게 되면 어찌될까?”라고 생각하십시오. 일을 할 때에는 “이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을 아직 남겨두고 있구나. 내 영혼은 하나님과 화해하고 그의 영으로 성화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이 먹거나 마시거나 이 세상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바라볼 때마다 만일 내가 하나님의 적인 상태로 죽고 그리스도와 그의 영을 알지 못하여 영원히 멸망한다면 이 모든 것이 아무런 유익도 가져오지 못할 것임을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영혼이 변화받기 전까지 이러한 생각을 밤낮없이 마음에 담아 두십시오.


둘째, 이 세상이 얼마나 허무하며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나 무덤으로 가게 되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만일 세상적인 것보다 더 좋은 보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에게는 영원한 비참만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볼 것을 간청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며 천사와 같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만일 우리가 받아들이려고만 하면 그것이야 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어 우리에게 주시려는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같은 끝없는 영광을 무시하고, 육신의 헛된 꿈과 이 세상의 그림자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니겠습니까? 혼자 있을 때마다 이러한 생각을 하여 그것이 마음에 안착되도록 하십시오.


셋째, 이제 여러분께서는 즉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이러한 지복을, 이러한 구원을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에게 영생을 주시는 주 예수를 가까이 하여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길로서 그분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모든 죄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함받음을 믿게 될 것입니다.


넷째, 이제 다시는 전과 같은 죄를 짓지 않겠노라고 이 자리에서 결심하십시오.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과 삶을 더럽혔는지를 찾아내어 마치 위장에서 독을 꺼내듯 그것을 여러분에게서 꺼내고 다시 그 죄를 범하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나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이러한 변화가 임할 때까지 이러한 은혜의 방법을 부지런히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여러분에게 그러한 변화가 찾아오거든 그것을 지속시켜 여러분이 확고하고 마침내 완전하게 되기까지 계속하십시오.


(1) 여러분 스스로는 자기의 마음과 삶이 이렇게 변화하도록 할 수 없으므로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생명을 위하여 열심히 간구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마음을 변화시키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과 그의 왕국의 영광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밤낮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간구하십시오.


(2) 유혹과 죄의 원인으로부터 떠나고 이전에 사귀었던 나쁜 친구들을 버리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친구들과 사귀는 것이 천구에 이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주일을 경건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의하고 단 일분도 헛되이 소모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주신 귀중한 시간이므로 주의 말씀을 배우고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나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일을 지금 당장 하시렵니까? 아니면 자꾸 뒤로 미루기만 하시렵니까? 여러분은 이 일을 행함으로 얻게 되는 유익에 대하여 생각해 본 후에 그것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노라고 내게 약속해 줄 수 있겠습니까?”


만일 가능하다면 그들로부터 약속을 얻어내고 은혜로서 자신의 행동을 고쳐 나가도록 하라.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도록 하라. 즉, 죄에서 떠나며 친구를 바꾸는 것과 같은 일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변화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라. 우리는 이러한 일을 진지하게 해나가야 한다. 즉, 우리는 그들에게 그들의 약속을 들으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상기시키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약속을 지킬 것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라. 그리고 훗날에도 기회가 닿게 되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한다.


<참된 목자>, 리차드 백스터,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pp. 297-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