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과 육신의 떡
요한복음 6장에는 생명의 떡을 찾는 사람과 육신의 떡을 찾는 사람들의 극명한 갈림길이 나온다.
58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육신의 떡은 육신을 살리고, 생명의 떡은 영혼을 살린다. 무엇을 먹겠는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님의 말씀이 걸림이 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는 간단히 ‘믿음’으로 극복된다. 그러나 전제가 있다. 예수님의 인격적인 사랑을 느끼는 사람만이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이 있어보았는가? 귀신들린 사람과 혹은 살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혹은 이기적인 사람과 가까이 있어보았는가? 즉각, 알 수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다시 설명해 주신다. 지금은 당장 이해가 안 되는 예수님의 말씀(우리에게는 성경말씀)도 성령이 오시면 확실히 깨닫게 된다.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제자들이라고 하는 사람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 중에 예수님을 팔 자도 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이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자기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는 말씀이 그들의 이해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그러나 택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불러 주셨기 때문에 그 걸림돌을 극복하고 말씀으로 나아간다!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소위 제자들이란 자들이 물러간다. 물러가는 사람은 제자다! 누구? 제자! 제자들은 그래도 수준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이 걸림돌이 많이 거쳐 넘어졌다. 열두 제자는? 놀라운 것은 가룟 유다가 떠나가지 않은 것이다. 그는 거쳐 넘어졌지만, 떠나가지 않았다. 왜? 살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예수님 곁에 강력한 마귀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심판은 교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사실, 교회에 무신론자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가장 많다!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그러나, 교회에는 ‘교회의 반석’도 있다. 베드로는 아직 성령을 받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영생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택자는 아직 거듭나지 못했을 때에도 남다르다. 물론 베드로는 거듭나기 전에 많은 실수도 한다. 그럼에도 그 마음 중심에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떠나가는 사람들
‘가나한 혼인잔치’
‘관원의 아들을 고친 사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좇았다.
그러나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해서 증거 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말씀에 걸려 넘어졌다.
말씀이 곧 육신이 되신 주님을 못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배를 채워주실 임금과 너무 동떨어진 말만 했기 때문에
가라지들은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알았다.
그분에게 영생이 있음을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아직 영안이 열리지 않았지만,
수건을 쓴 얼굴로도
예수님의 영광을 어렴풋이 본 것이다.
생명의 떡을 먹을 것인가?
육신의 떡을 찾아 떠나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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