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

기도와 성령의 조명

천국 도서관장 2010. 7. 22. 11:12

요즘, 랄프 턴벌의 <설교자 조나단 에드워즈>라는 책을 보고 있다. 설교자로서 에드워즈 목사님의 모습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목사님의 설교는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경험과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을 목양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것이어서 매우 실제적이었다는 알 수 있었다. 더욱이 이러한 목회자이자 설교자의 경험의 산물이 에드워즈 목사님의 저작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었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던 중 두 편의 설교를 인용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요즘 우리 교회의 설교의 중심인 기도와 성령의 조명 관한 내용을 예각적으로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인용글>


"거의 기도 없이 사는 인생이, 도대체 어떻게 거룩한 삶과 일치하겠습니까? 거룩한 삶을 사시렵니까,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사십시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삶을 사십시오. 과연 누가 이처럼 지존하신 하나님의 종 된 삶을 살겠습니까?

거룩한 삶은 곧 믿음의 삶입니다. 참 그리스도인들이 사는 삶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기도는 바로 이 믿음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믿음으로 산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 있는 사람이 숨을 쉬는 것처럼, 기도는 믿는 사람에게 자연스런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살면서도 기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모순되고 황당한 말입니다. 마치 숨 쉬지 않고 산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 없는 삶은 거룩한 삶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삶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부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사는 것입니다.


'기도의 의무감이 부족한 위선자들Hypocrites Deficient in the Duty of Prayer'




“이 빛이, 오직 이 빛만이 , 삶 전반에 걸친 거룩함 속에서 그 열매를 얻습니다. 기독교 교리에 대해 그저 합리적이고 학구적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이런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빛은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비추어서 우리의 본성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삶 전반에 걸쳐 순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빛은 하나님이 우리의 순종과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밝히 보여줍니다. 그 빛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으로 이끌어줍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 그것이야말로 참되고 은혜로우며 우리의 삶 전반에 걸친 순종의 유일한 원칙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우리에게, 순종할 때에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급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신시켜 줍니다.”


'거룩한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