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 칼뱅의 <기독교 강요-상> 생명의 말씀사판을 구입했다. 중, 하권은 이미 구입했고, 중권은 한 차례 공부한 적이 있었다. 중권은 구원론의 핵심적인 사항인 믿음, 중생과 성화, 칭의, 예정론 등이 나와 있어 교회 집사님과 ‘구원론’을 중심으로 깊이 공부하여 많은 유익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신학 토론 카페에서 칼뱅의 섭리론과 예정론에 대해서 격한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섭리론과 예정론을 깊이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섭리론은 ‘상’권에 나와 있어 상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실, 워드 자료로 정리된 <기독교 강요> 상권이 있지만, 말씀사 판이 아니라서, 조금 미진했었다.
말씀사 판에는 칼뱅이 말한 근거에 대한 출처가 자세히 나와 있다. 어거스틴, 멜랑히톤, 루터, 부처 에라스무스 등의 원 자료에 대한 설명과 배경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 나와 같은 초보자에게는 딱 알맞은 책이었다. 이제 책을 구입했으니, ‘상’권을 정독해야겠다. 특별히 섭리론에 대해서 깊이 공부한 후 예정론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싶다. 모 교회 홈피에 정리된 기독교강요 차례와 조직신학적 차례 자료가 마음에 들어 가져왔다.
장 칼뱅의 <기독교 강요> 차례
차례
1부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
1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면 이 둘은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가.
2장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무엇이며, 이 지식의 목적은 무엇인가.
3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뿌리박혀 있었다.
4장 이 지식은 부분적으로는 무지, 부분적으로는 악으로 말미암아 질식 혹은 부패되었다.
5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우주 창조와 그 계속적인 통치에서 빛을 발한다.
6장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하는 안내자요 교사로서 필요하다.
7장 성경은 반드시 성령의 증거로 확증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 권위는 확실한 것으로 확립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의 신빙성이 교회의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악랄한 거짓이다.
8장 인간의 이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성경의 신빙성은 충분히 증명된다.
9장 성경을 떠나 직접 계시로 비약하는 광신자들은 경건의 모든 원리를 파괴한다.
10장 성경은 모든 미신의 잘못됨을 지적하기 위해 참되신 하나님을 이교도의 모든 신들과 대조하고 있다.
11장 하나님을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은 불신앙 적이다. 그리고 우상을 세우는 자는 일반적으로 참되신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이다.
12장 하나님은 우상과 구별되며 하나님만이 완전한 예배를 받으실 수 있다.
13장 성경은 창조 이래로 하나님은 한 본체이시며 이 본체 안에 삼위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14장 우주와 만물 창조에 있어서까지 성경은 참 하나님과 거짓 신들을 명백한 특징들을 가지고 구별한다.
15장 창조된 인간의 본성, 영혼의 기능, 하나님의 형상, 자유 의지, 인간성의 원초적(原初 的) 순결
16장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계를 권능으로 양육하시고 유지하시며 섭리로써 그 모든 부분을 다스리신다.
17장 섭리 교리에 대한 올바른 적용은 우리에게 큰 유익을 준다.
18장 하나님께서는 불경건한 자의 일을 사용하시며 저들의 마음을 굴복시켜 자신의 심판 을 수행하심으로써 모든 더러움에서 순결을 유지하신다.
2부 그리스도 안에 계신 구속자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지식 : 처음에는 율법으로 조상들에 게, 그리고 다음에는 복음으로 우리에게 계시되었다.
1장 아담의 타락과 배반으로 인류 전체가 저주에 넘겨졌고 그 원상태가 부패하였다 : 원 죄론
2장 인간은 지금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비참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해 있다.
3장 사람의 부패한 본성에서 나오는 것은 오직 정죄 받을 일밖에 없다.
4장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
5장 자유 의지 옹호론자들이 보통 하는 항의를 논박한다.
6장 타락한 인간은 마땅히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을 구해야 한다.
7장 율법을 주신 목적은 구약 백성을 그것으로 억제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그가 오시기까지 배양하시려는 것이었다.
8장 도덕적 율법(십계명)의 설명
9장 그리스도는 율법하의 유대인들에게도 알려지셨으나, 오직 복음 안에서 상세하고 분명하게 계시되었다.
10장 신구약의 유사점
11장 신구약의 차이점
12장 중보자의 직책을 다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사람이 되셔야 했다.
13장 그리스도는 사람의 육신의 진정한 본질은 취하셨다.
14장 중보자의 두 본성은 어떻게 한 위격을 이루는가.
15장 성부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을 것을 알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그의 예언자와 왕과 제사장으로서의 세 가지 직책을 보아야 한다.
16장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어떻게 구속자의 기능을 다하셨는가? 여기서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도 논한다.
17장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공로로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을 우리에게 얻어 주셨다고 하는 것은 정당한 주장이다.
3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길 : 어떤 유익이 우리에게 오며 어떤 효력이 따르는가?
1장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 성령의 신비한 역사에 의해 우리에게 유익을 준다.
2장 믿음 : 그 정의와 속성에 대한 설명
3장 믿음에 대한 우리의 중생 : 회개
4장 복음의 순수성과는 거리가 먼 스콜라 궤변가들의 회개론 : 고해와 만족설(보속설)을 논함
5장 보속설에 첨부된 면죄부와 연옥
6장 그리스도인의 생활 : 첫째로 성경은 어떤 논거로 우리에게 이 생활을 역설하는가?
7장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핵심 : 자기 부정
8장 십자가를 지는 것 : 자기 부정의 일부
9장 내세에 대한 명상
10장 현세 생활과 그 보조 수단들을 사용하는 법
11장 믿음에 의한 칭의 : 그 명칭과 문제에 대한 정의
12장 우리는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칭의의 교훈을 깊이 확신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대를 우러러보며 생각해야 한다.
13장 거저 주시는 칭의에 관하여 유의할 두 가지 사항
14장 칭의의 시작과 지속적인 발전
15장 행위의 공로에 대한 자랑은 의를 주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구원의 확신을 파기한다.
16장 이 교리를 겨냥한 교회주의자들의 거짓된 중상에 대한 반박
17장 율법의 약속과 복음의 약속과의 조화
18장 보상에서 행위의 의를 추론하는 것은 잘못이다.
19장 그리스도인의 자유
20장 기도 : 믿음의 최상의 실천이며 우리는 이것을 통해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21장 영원한 선택 : 하나님께서는 이 선택에 의해 어떤 사람은 구원에, 또 어떤 사람은 멸망에 처하도록 예정하셨다.
22장 성경의 증거에 의한 이 교리의 확인
23장 이 교리를 겨냥한 거짓되고 부당한 비난들에 대한 반박
24장 선택은 하나님의 소명으로 확인되나 악인은 예정된 공정한 멸망을 자초한다.
25장 최후의 부활
4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그 안에 있게 하시려는
외적인 은혜의 수단
1장 모든 경건한 자의 어머니인 진정한 교회 : 우리는 이 교회와 연합되어 있어야 한다.
2장 거짓 교회와 참 교회와의 비교
3장 교회의 교사들과 목회자 : 그 선정과 직분
4장 고대의 교회 상태, 교황 제도 이전의 교회 정치
5장 전체적인 교황 제도가 고대 교회 정치의 형태를 완전히 전복시켰다.
6장 로마 교황청의 수위권(首位權)
7장 로마 교황권의 기원과 발달 : 로마 교황권이 세력을 확대하여 무제한으로 교회의 자유를 압박하게 되기까지
8장 신조에 대한 교회의 권위 : 교화 제도 하에서 교회는 임의로 교리의 순수성을 완전히 더럽혔다.
9장 교회 회의들과 그 권위
10장 입법권 : 교황은 이 권한으로 지지자들과 함께 사람의 영혼에 대한 가장 야만적인 압박과 도살 행위를 자행했다.
11장 교회의 재판권과 교황 제도에서의 그것의 남용
12장 교회의 권징 : 주로 견책과 출교로 나타난다.
13장 맹세 : 경솔한 맹세로 불행한 속박을 받은 사람들
14장 성례
15장 세례
16장 유아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설립하신 제도와 표적의 본질에 가장 잘 부합한다.
17장 그리스도의 성만찬 :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
18장 카톨릭교의 미사는 성만찬을 더럽힐 뿐 아니라 그것을 말살하는 모독 행위다.
19장 다른 다섯 가지 의식을 비록 지금까지는 대개가 "성례"라고 인정했으나 그것을 "성례"라고 하는 것은 거짓되며, 그것이 거짓된 이유와 그 의식들의 진상을 밝힌다.
20장 국가 통치(세상정치)
조직신학적인 순서정리
1. 신론-신 인식론과 계시론 : 제1권 1-5장
2. 성서론: 제1권 6-12장
3. 삼위일체론: 제1권 13장
4. 창조, 천사, 마귀: 제1권 14장
5. 인간론: 제1권 15장(하나님의 형상론)
6. 하나님의 섭리: 제1권 16-18장
7. 그리스도론-원죄와 타락한 인간의 상태: 제2권 1-5장
구속의 필요성: 제2권 6-11장
성육신론: 제2권12-14장
삼중직무론: 제2권 15장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 제2권 16-17장
8. 성령론: 제3권 1-10장
9. 칭의론: 제3권 11-20장
10. 선택론: 제3권 21-24장, 제3권 25장(부활과 영원한 복)
11. 교회론: 제4권 1-13장
12. 성례론: 제4권 14-19장
13. 세속정치: 제4권20장(국가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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